40여명의 시인, 초대된 독자들, 문학제 개최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로 작은 카페가 북적북적거렸습니다.

 

 

김지녀 시인님이 깔끔하고 차분한 진행으로 문학제 사회를 보셨습니다. 떨려하면서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진행하시려 많이 애쓰셨습니다.

 

 

목이 안 좋아 평소보다 걸쭉한 목소리로 장은수 대표님이 개회사를 하셨고, 서동욱님이 문학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수영의 대표작 중 『사랑의 변주곡』, 『구름의 파수병』,『달나라의 장난』 을 멋지게 낭송해주신 김근, 신용목, 문혜진 시인의 모습입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용인님이 을 주제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며, 격정적인 무용을 보여주셨습니다.

 

 

언제 그런 재주들을 익히셨는지, 조연호 시인(시타르 오른쪽)목진호 시인(타악기 왼쪽)이 인도 전통악기 연주를 멋들어지게 해주셨고 앵콜 요청에 마치 준비된 듯 또한번 신명나게 연주해주셨습니다. 

 

 

김수영 기념 시집에 참여해 주신 시인 중 이 원(트랙 출산), 이장욱(강철로 만든 저녁), 김행숙(가로수의 길) 님이 직접 지으신 시를 낭독해 주셨습니다.

 

 

평소 잘 접해보지 못했던, 기괴하지만 과감한 시 퍼포먼스를 통해 이철승 시인의 『늑대의 옷』이란 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독자의 시 낭송 요청에 황병승, 김민정 시인이 부랴부랴 달려오셔서 멋진 목소리로 마지막을 장식해주셨습니다.

 

 

 

김수영 시인의 추모 및 멋진 만남을 기억하기 위한 건배 제의 및 뒷풀이로 김수영 40주기 기념 문학제는 밤이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