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2009년 7~8월의 판매수익금 30%(1500만원)을 후원한 각막이식 수술이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수술받은 3명의 어린이는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올해 초 200권 출간, 68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대표적인 문학전집으로 자리매김 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그간 독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독서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2009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캠페인을 진행하여 마련된 기금이다.

또한 개안수술을 받은 세 명의 어린이에게 자회사인 비룡소의 그림책을 선물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여, 눈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였다. 이는 개안수술 지원 슬로건인 ‘고전 읽고 사랑을 나누세요’와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다. (이 중 2살 4살 남아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빛을 보는 어린이다)

[선물한 도서목록]
아홉 살 여아 : 선덕여왕,마법의 두루마리 1권, 견우 직녀, 나의 명원 화실, 고대의 가장 지혜로운 여성 히파티아, 괴물 길들이기, 경제만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1, 말놀이 동시집1, 마법의 미술관 1, 헬렌 켈러

두 살 남아 : 깜짝깜짝 색깔들, 1부터 10까지, 농장 나들이 가자, 똥이 풍덩, 누가 숨겼지, 누가 먹었지, 카르헨 잘자, 카르헨 어딨니, 안녕 카르헨, 난 자동차가 참 좋아   

네 살 남아 : 부릉부릉 날쌘 비행기, 앗 오줌 쌌어, 스폰지밥 치과에 가다, 토실아 잘자, 크리스마스 선물(토실이 시리즈 중), 형은 크다 나는 작다, 새콤달콤 색깔들, 누가 숨겼지, 누가 먹었지, 흰쥐 이야기

민음사는 ‘책을 읽기 어려운 시각 장애우의 독서를 돕는다’는 의미의 본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더욱 많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