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경 뒤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완전 폐지를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다. 최근에는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저상버스 전면 도입을 위해 투쟁하다가 벌금 4400만 원 맞고 대표님들이 벌금 낼 돈 없으니 노역으로 때우겠다고 구치소 들어가셨는데 후원자들이 이틀만에 벌금 다 모아서 다다음날 풀려났다. 차별금지법은 여전히 제정되지 않았고 차별금지법 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 제정 만인선언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정도경은 데모도 하고 후원도 하고 오체투지도 하고 행진도 하고 소설도 쓴다. 물론 마스크도 쓰고 손세정제도 쓴다. 판데믹으로 모두 다 힘들어졌고 그래서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존중받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가열차게 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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