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부코스키 뒤로

부코스키는 현대 도시인의 비행과 미국 사회의 밑바닥을 그려 낸 시인이자 소설가.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세 살 때 가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오랫동안 하급 노동자로 일하며 미국 전역을 유랑했다. 그리고 심각한 궤양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생환한 후인 서른다섯 살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시와 칼럼을 잡지와 신문에 발표했다. 1969년, 마흔아홉 살 때 비로소 군소 출판사 ‘블랙 스패로 프레스’의 제안을 받아 우체국 일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산페드로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할 때까지(73세) 평생 예순 권이 넘는 소설과 시집, 평론을 발표했다. 특히 시집은 사후 출간된 책까지 포함해 총 서른세 권에 이를 정도로 부코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큰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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