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일 울산 CK 갤러리에서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출판기념회 겸 미니특강을 가졌습니다. 책이 탄생한지(2011년 5월 17일) 꼭 17일 만에 열렸는데 책에 소개된 주인공들이 무대에서 한마디씩 하면서 마치 영화 제작 발표회장 같습니다.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김동완 님, 변리사 손정희 님, 변호사 김희정 님, 저자 이영남 기자, 회계사 도광록 님, 치과 의사 채종성 님)

 

채종성 님(치과의사):

3년 전인 2008년 이영남 기자와 인터뷰한 기억은 나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책에는 너무 다 사실 그대로 적혀 있네요.

좀 더 좋게 써 주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놓아 약간(웃음) 실망했어요.

 

손정희 님(변리사):

저는 울산에서 일한 직후 가장 예쁜 변리사로 소개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가 여성 변리사 1호여서 가능했지만 어느 순간 여자 후배가 개업을 해서 이렇게 말하기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자기소개를 할 때는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주인공이라고 소개할까 합니다. 박정훈 PD, 이승규 의사, 최상훈 기자, 그리고 여기 계신 멋진 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무한한 영광이자 행운입니다.

 

도광록 님 (공인회계사):

저는 며칠 전 모 중학교에서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들에게 저는 말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았지만 이 책(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됐어요, 여러분도 열심히 사세요. 중학교에 다니니까 저보다 출발점은 나으니까요.

 

김희정 님 (변호사):

제가 인터뷰 기회를 갖게 되고 소개된 것은 제 인생에서 큰 행운입니다. 전국적으로 수 천명의 변호사가 있고, 울산에만 백 명 이상의 변호사가 있는데 제가 변호사 부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살고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동완 님 (현대중공업 대리):

저는 스펙이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지방대학 출신이지만 서울지역 대학에 편입했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도전정신을 보임으로써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로는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 결과보다는 저를 믿었기에 가능했어요. 저는 덕분에 결혼을 하고 가족이 생겼고 회사가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지만 저를 믿었고, 저를 믿어준 회사에 감사 드립니다.

 

김현아 (시각장애인으로 최초 미국 로스쿨에 합격한 한국인) 어머니:

(사회자가 부산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12년 동안 태워준 것이 대단하다고 소개하자)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어머니라고 그렇게 했을 겁니다. 딸이 행복하고 더 똑똑해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는 현아에게 이 책을 읽어줬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시고 오늘 현아를 대신해 초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경아 (민음인(출판사) 대리):

저는 저자가 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본 독자입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꼭 출판하고 싶었고, 이런 책의 편집자가 된 것이 행운입니다.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면서 책을 펴내면서 느낀 감동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출판사에 들어오고 싶었고, 편집자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 시절 이런 책을 만날 수 있고 읽을 기회가 있다면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김양숙 님 (울산여고 진학진로상담교사/울산진로교육 편집위원):

저는 이영남 기자를 단 세 번 만났습니다. 8년 전, 기자직 특강을 위한 섭외를 위해 한번, 특강을 위해 우리 학교에 오셨을 때 두 번, 그리고 오늘이 세 번째 입니다. 이 책을 제가 먼저 쓰려고 기획했는데 이영남 기자에게 선수를 뺏겼습니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그리고 오늘 출판기념회가 열린 이곳이 작은 갤러리가 아니라 우리학교 강당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고의 멘토 들의 말씀을 가감 없이 들으면 학생들의 운명이 또 한번 바뀌었을 텐데요. 유일하게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배민경 님 (효정고 교사):

교사로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얼핏 보기에 이 책에 나온 주인공들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너무나 대단하고 전문적이어서 우리 학생들의 꿈보다는 높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에게 읽혔더니 현대중공업 김동완 대리님이 가장 인기가 있더군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셨어요. 물론 다른 분들도 끈기와 열정이 기본이라는 점을 가르쳐주십니다.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엄순자 님 (울산여성포럼 대표 겸 울산간호사회 회장):

정말 좋은 책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간호사도 인기 직종인데, 이 책에는 없어 실망했어요. 책 2편이 빨리 나와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