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명』 로저 콜 방한 기념 저자 강연회

 

 


판미동에서 출간된『사랑의 사명』의 저자 로저 콜 님께서 지난 69일 방한하셨습니다.

종양 학자이며 고통완화 전문의사인 로저 콜 님은 고통에 빠진 수 천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얻은 통찰과 경험을 이 책『사랑의 사명』을 통해 고스란히 나누었습니다. 내한과 동시에 일간지 인터뷰와 강연회 등 연이은 일정도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유쾌하게 소화하고 계십니다.

2011614 오전 10 30, 강남 논현정보문화마당에서 있었던 『사랑의 사명』저자 강연회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놓아주기-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길입니다.

놓아준다고 해서 반드시 잃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나를 다시 발견하고 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길이 바로 이 놓아주기에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오전 10 30. 이른 시간 이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열정의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강연 담당자 선생님께서 강연자이신 로저 콜 선생님에 대한 소개 후에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강연의 통역은 『사랑의 사명』을 번역하신 주혜경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주혜경 선생님께서는 『사랑의 사명』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과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번역하셨다고 합니다.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니신 로저 콜 님입니다.

26년간 수 천명의 고통 받는 환자를 돌보고 그들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의사 분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온화한 미소를 지니셨고 평화로운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분이십니다.

내면의 평화로 이르는 길을 실천하고 경험한 저자의 메시지가 더욱 믿음이 갑니다.

 

 

고통 완화 치료를 시작하기 전, 그 역시 잘 나가고 성공을 추구하던 한 젊은 의사였다고 합니다. 성공만을 추구하며 자아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무렵, 환자 들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저 환자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구나.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법을 배웠지만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법은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다.’

 

고통을 치유하는 법을 가르쳐 줄 이는 누구인가 고민하다가 고통을 가장 잘 아는 이는 고통 받는 환자들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고통 완화 치료에 관심을 갖고 그들 곁을 지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환자들의 고통에 대해 들으려 하고 알려 하다 보니 환자들에게 위로의 치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감의 힘을 본 것이지요.

 

어느 새 강연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서 로저 콜 님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하셨네요.

수 많은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그가 느끼고 경험한 것은

아름다운 죽음 속에 아름다운 삶의 비밀이 깃들어있다.’는 것 입니다.

 

죽음 직전에 모든 것을 내려 놓아 짧은 순간 이나마 완전한 평화를 얻고 돌아가신 한 분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평화로움이 방 안을 가득 채울 만큼 강력했다고 하네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했던 그를 보며 아름다운 삶의 비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집착하게 하는 사회적, 물질적, 육체적 소유와 그에 대한 의존성을 내려 놓는 다면 진정한 평화를 얻는 순간을, 살아 있는 동안으로 더 오랫동안 누릴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것이 그의 깨달음이었다고 하네요.

 

유머도 많고 농담도 좋아하는 로저 콜 님은 강연 중간 중간 농담도 섞어가며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여유 있게 전달하셨습니다.

 

살아가면서 내면의 평화를 얻는 하나의 방법으로 로저 콜님께서 하고 계신 브라마쿠마리스의 명상 수련에 대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강연을 마무리 하며 로저 콜 님의 제안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명상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상 진행은 통역을 맡아주신 주혜경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셨습니다.

 

5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한 분들 모두 진지하게 명상에 임하셨습니다.

 

 

명상을 마치며 로저 콜 님의 강연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자 분을 직접 모시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을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화의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하신 로저 콜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