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작가가 이야기하는 산티아고!
이번 행사는 특별하게 ‘산티아고’를 다녀 와서, 책을 쓴 세 분의 작가를 모시고, 각자의 문학과 ‘산티아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 바람 맞으며, 신사동 엘본 옥상 가든에서 진행한 특별한 낭독회 행사를 소개합니다.

태풍 ‘말로’는 비켜간 오늘 행사에, 많은 독자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각자의 낭독 시간을 기다리는 세 분의 작가 분의 모습입니다. 『필립과 다른 사람들』로 스물두 살의 나이에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어 ‘유럽 문학상’, ‘괴테 상’, ‘레지옹 도뇌르 훈장’ 등을 휩쓴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네덜란드 최고의 작가 세스 노터봄(사진 맨 왼쪽). 160여 개의 도시를 찾아다닌 여행가이며, 산티아고 순례를 담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를 출간하기도 한, ‘이상 문학상’, ‘연암 문학상’ 수상자 서영은 선생님(사진 가운데).
18년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기자 특유의 꼼꼼한 관찰과 취재를 바탕으로 쓴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의 작가 김희경 선생님(사진 맨 오른쪽)

먼저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의 김희경 선생님의 낭독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세스 노터봄 선생님의 낭독 시간, 선생님께서는 『산티아고 가는 길』의 영어판을 낭독하셨고, 한국 독자들은 번역된
한글판을 스크린을 통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영은 선생님께서도 본인의 책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의 부분 부분을 읽어주셨습니다.

각 작가 분의 낭독이 끝난 후, 독자 분들과의 대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산티아고’에 대한 환상이 너무나 강렬해서 오히려
가기가 두렵다는 독자에게, 세스 노터봄 선생님은 “나는 ‘산티아고’ 여행을 통해, 더 현명해졌다”고 짧지만 강렬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김희경 선생님과 서영은 선생님도, 한국어로 편하게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져주셨습니다.

낭독회가 끝난 후에는, 독자분들이 직접 세스 노터봄 선생님께 사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최고의 작가 세스 노터봄 『산티아고 가는 길』 여러분의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