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 목요일 저녁에 2010년 제3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제리』의 김혜나 작가와의 만남이 홍대 요가쿨라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정말 특별하고 신선하게도, 요가수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동시에 요가 강습도 하시는 김혜나 작가님의 특별한 이력 때문인데요. 요가수련을 위해 트레이닝복까지 챙겨오신
열혈 회원 분들과, 1번의 요가 강습도 전문 코스 못지않게 진행해주신 김혜나 작가님과의 아주 특별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살펴볼까요?!

김혜나 작가님은,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글 쓸 때 받는 스트레스도 비워내고, 또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지금은 이렇게 강사로도 활동하며, 글 작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참석해주신 20여분의 독자 분들 중에는 처음이라 쑥스러워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열정적인 김혜나 작가님의 강습과 더불어,
어느 덧 열성적으로 요가 동작을 떠라 하게 되시더군요!

동작 하나하나 잡아주시는 김혜나 작가님의 요가 강사로서의 프로페셔널 한 모습!

약 1시간의 요가 수련 후에는, 요가 수련실에서 편안한 차림과 자세 그대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요가복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또 요가수련실의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 하다 보니, 대화 자체가
무척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었답니다.

김혜나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 또 『제리』를 쓰기까지의 과정과 자전적 경험들, 그리고 요가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김혜나 작가님께서는 본인이 겪은 10대 시절의 방황, 하루하루 미래에 대한 꿈도 없이 살아가던 그 시간들을
덤덤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작가님은 요가를 통해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렀고,
많은 영감과 위안을 받는다고 해요! 소설에 관한 질문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질문에도 김혜나 작가님의 특유의 생기 있는 밝은 목소리로, 재미있고 또 솔직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현재 쓰고 계시는 소설은 내년쯤에는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두 번째 소설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기약해봅니다. 다음 작품 또한 사회 구조 안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그리고 오늘의 깜짝 선물!
김혜나 작가님의 지인 분께서, 오늘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위해, 손수 쿠키를 담아 하나하나 예쁘게 포장해 보내주셨어요.
맛있는 쿠키와 따뜻한 정성,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친 후, 다음 요가 수련을 위해, 수련실을 비우고, 수련실 앞에서 이렇게 평상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이 날 『제리』김혜나 선생님의 만남 (및 요가 수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독자 분들과, 환하게 웃으며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주시고, 또 직접 독자 분들의 자세를 하나하나 잡아주신 김혜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