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 북클럽]2010 민음 고전 학교 – 스탕달 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0권 출간 기념, ’2010 민음 고전 학교’의 마지막 강연이 8월 10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강연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신 이동렬 교수님의 ‘스탕달-스탕달이 그리는 정치, 연애, 욕망’ 이었습니다.

먼저 <적과 흑>은 나폴레옹 제정 이후 들어선 19세기 프랑스의 왕정복고기라는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야심차게 신분 상승을 꿈꾸는 청년의 갈등과 좌절을 기록한 작품으로 사실주의 문학의 문을 연 선구적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고
하셨습니다.

스탕달의 또 다른 걸작 <파르마의 수도원> 역시 ‘프랑스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같은 유형의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스탕달 문학의 특징이며 이 인물들을 여러 상황에 던져 놓고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나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스탕달의 작품은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행복을 다루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문학작품의 어떠한 해석과 비평도 부차적인 것이며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글을 읽고, 작품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동렬 교수님의 스탕달 강연을 끝으로 ’2010 민음 고전 학교’는 다섯 번의 강연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내내 이어진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과 고전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신 다섯 분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