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2일 오전 11시, 김탁환 선생님의 <혜초>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의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이를 취재하기 위해 자리했으며, 혜초의 실크로드를 찾아 지난 1년여간 답사했던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영상 상영후 김탁환 작가님은 소설 <혜초>를 쓰게된 배경과 혜초라는 인물을 그리기 위해 준비했던 답사과정 등을 프리젠테이션하면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왕오천축국전’에는 그 당시 존재할 수 있었던 모든 종교, 모든 인종이 등장하며 또한 고구려, 신라 등의 영역이 중국을 넘어서 실크로드를 지나 로마제국까지 걸쳐 여행한 기록이 담긴 이 자료는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혜초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혜초 관련된 것들이 전혀 없어 접근성을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생겨 혜초 홈페이지와 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혜초 홈페이지 둘러보기

이어 소설 <혜초>는 어떤 책인가 라는 질문에 “혜초 스님은 세계적 여행가이며 극한적 삶을 추구한 그에게 깊은 매력을 느꼈다. 혜초는 가장 먼 곳까지 간 인물이며 가장 치열하게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이 작품을 위해 8년 전부터 준비하고 1년 동안 혜초의 핵심 여행지를 답사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어드벤처 모험소설이다. 이 소설을 쓰면서 딱딱하게 혜초의 여정을 따라 나가서 알아가는 교양 소설에 머물지 않길 바랬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모험, 사랑 등이 어우러지길 바란다.” 라고 소설 <혜초>에 대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작품에 대한 작업은 어떻게 되는지에 물음에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다. SF 준비 중이다. 청소년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만 읽더라. 우리나라도 과학이 많이 발전했는데 문과적인 눈에서 벗어나 이과적인 영역까지 확장하고 싶다.” 라고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