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 소리냐고? 2010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제리』의 저자인 바로 김혜나 작가의 이야기다. 그녀의 다채로운 경력, 뭔가 심상치 않은데……. 소설가 김혜나, 그녀가 궁금하다. 이제부터 범상치 않은 그녀의 일상으로 카메라 줌인(zoom in)!
그녀는 바텐더다. ‘아웃백’ 여의도점에 가면 그녀가 정성껏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그녀가 자신 있게 내놓는 마티니와 블랙 러시안은 손님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란다. 그녀는 이곳에서 주 1~2회 정도 바텐더로 근무한다.
그녀는 또한 바리스타이기도 하다. 이 매혹적인 소설가는 커피를 너무나 사랑한 탓에 정식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바리스타가 되어 손님들에게 셀 수 없이 많은 커피를 대접했다. 그뿐이 아니다. 그녀는 요가 강사다. 지금 당장 홍대 ‘요가쿨라’로 가면 그녀에게서 요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늑대의 문장』의 김유진 소설가도 그녀와 함께 요가를 하고 있다고. 그녀는 이곳에서 주 1~2회 정도 요가 강사로 일한다.

스물아홉 살의 신인 작가 김혜나.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놀았고, 온몸으로 방황했으며, 열정을 바쳐서 일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소설 때문에 죽고 싶었을 만큼 소설에 미쳐서 살았다고 말한다. 어쩌면 그 모든 경험들이 문학적 자산으로 남아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여, 그녀는 오늘…… 그렇게 온몸으로 소설을 살고 있는 것이다.

민음사 편집부 강미영

 

김혜나
출간일 2010년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