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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스포츠학과의 교수(모델 전공. 4년제 대학으로서는 국내 최초이며 유일하게 모델학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교이다.)로 재직하고 있는 김동수는 교수보다는 패션 모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LA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던 그녀가 모델이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지나가던 남자 흑인 모델이 그녀에게 하고 물었는데 라고 대답해 버린 것이 모델 콘테스트(1979년 LA 국제 모델 콘테스트)까지 나가게 되었고 3위 입상을 한 것이다. 처음엔 그저 입상을 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1등에게 돌아가야 할 기회가 그녀에게 왔다. 콘테스트 주최측이 그녀에게 프랑스에 가지 않겠냐고 제의한 것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학교도 그만두고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가 모델로서 성공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처음 2, 3년 동안 엄청나게 고생을 하면서 스스로 <모델 김동수>를 만든 것이다. 그녀는 미국과 이탈리아, 파리 등의 세계무대에서 맹활약을 하였다.(입셍로랑, 페라가모, 지아니 프랑코 페레, 미소니, 캘빈클라인 등) 1985년 귀국해서는 앙드레 김, 지춘희, 이신우, 하용수, 진태옥, 이영희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에 서면서 한국 모델계의 고정관념을 깨도록 만들었다. 특히 그녀는 <추한 것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미학과 한국적인 외모에 서구적인 테크닉을 조화한다는 모델 철학으로 으로 모델계의 선두 주자를 자청하였다.

이제 그녀는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제대로 된 모델학 입문서를 내는 것이다. 모델 일을 하고 있거나 모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실용 학문으로서 체계화된 교과서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김동수가 이 책을 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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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출간일 2002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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