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밀러 뒤로

헨리 밀러 Henry Miller(1891-1980) 지음
브루클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헨리 밀러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30년대에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밀러에게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인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은 거침없는 표현의 자유를 발휘하여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들은 외설 시비로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되었는데, 미국에서 출간하기까지는 30여 년이 걸렸다.
이후 밀러는 표현의 자유를 성취한 위대한 승리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하여 진보적인 작가 그룹을 이끌어나갔다. 밀러는 이 시기에 『섹서스』, 『플렉서스』, 『넥서스』 등으로 이루어진 3부작 <장밋빛 십자가>를 완성하였다. 밀러는 노년을 작가로서의 화려한 명성을 뒤로하고 수채화를 그리며 평화롭게 지냈다.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는 조용히 보낸 말년의 철학이 담긴, 밀러의 전혀 새로운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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