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팝업북, 책장을 펼치면 화산과 꽃다발이 튀어나오고 곳곳에 플랩과 탭이 숨어 있어 재미있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과 수학, 음악 등을 쉽게 가르쳐 준다면 더욱 신이 나겠지요.

케이트 페티는 제니 메이즐스와 함께 ‘종이 공학의 걸작’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정교하고 화려한 팝업북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콤비랍니다.
우선 주제가 정해지면 이를 어떻게 보여 줄지 정한 다음 백지 위에 온갖 아이디어를 그려 보고,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 3차원 입체로 만들어 가지요. 컴퓨터 없이 눈대중만으로도 그렇게 정교한 작업을 한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글을 쓴 케이트 페티는 팝업북뿐만 아니라 과학, 요리,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과 십대들을 위한 소설도 쓰는 실력 있는 작가입니다. 어린이 책작가가 되기 전 수년 동안 편집자로 일했던 그녀는 요즘 캐나다와 영국을 오가며 에덴 프로젝트의 어린이 책 편집자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요크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77년에 결혼해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