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월러스 뒤로

1976년생으로 올해 32세, 스코틀랜드 출신이나 현재는 런던 거주. 14세 때부터 비디오게임 잡지에 게임평을 기고하며 경력을 시작했고, 22살 때 BBC에 사상 최연소 프로듀서로 입사, ‘The Mighty Boosh’와 같은 라디오 코미디 쇼를 제작했다. 또한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의 일간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BBC의 간판스타로서 다수의 TV 프로그램과 퀴즈쇼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그 밖에도 BBC2의 TV 시리즈 ‘How to Start Your Own Country’에 출연하여 런던 이스트엔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독립 국가로 선언하는 ‘대니 1세’를 연기하는 등, 영국 대중문화계의 스타인 동시에 괴짜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게다가 책까지 써서 이 작품 『예스 맨』과 Join Me(이 작품 역시 현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로 영국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여러 번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늘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일들을 감행하기로 유명한 그가 2003년 6개월간 실제로 실천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그대로 기록한 책이다. 당시 스물여섯 살의 청년이었던 저자는 애인과 헤어진 후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 어느 날 버스에서 한 남자를 만나 일순간에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6개월 동안 무조건 ‘예스’만 하고 살기로 결심한 대니, 그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대니는 늘 사람들이 쉽게 시도하기 힘든 일을 과감하게 시도했고, 그 결과 자신이 겪었던 모든 일들을 책으로 써 냈다. 그의 이러한 ‘기행(奇行)’은 『예스 맨』에서 멈추지 않았다. 이후에도 그는 또 다른 특별한 모험을 계획한다. 어느덧 서른이 되어 안정된 직장과 새로 꾸린 신혼살림에 익숙해질 무렵, 그는 문득 이렇게 쳇바퀴 돌듯하는 일상이 과연 내가 원했던 것일까 의문을 품는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살고 있을까? 어릴 적 내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결심한다. 이제는 연락이 끊긴 불알친구들을 모두 만나 보자고. 그리하여 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구들을 찾아 떠나고, 역시나 예기치 못했던 모험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이 경험 역시 글로 기록해 2008년 책으로 발표했다.(Friends like These) 그는 늘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길 생각은 못 하는 일들을 실제로 하는 용감한 인물이다.

관련도서
출간일 2008년 12월 20일
독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