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영국 글로스터셔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게이 작가 E. M. 포스터, 로널드 퍼뱅크, L. P. 하틀리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재학생이 쓴 최고의 시 작품을 가리는, 오스카 와일드가 수상한 바 있는 뉴디게이트상을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게이 정체성을 커밍아웃했으며, 반려자와 함께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선』으로 2004년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수영장 도서관』(1988)으로 서머싯몸상과 스톤월 도서상을, 『폴딩 스타』(1994)로 제임스테이트블랙 기념상을 받았으며, 미국 문학 예술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E. M. 포스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스펠』(1998), 또다시 맨부커상 후보에 지명된 『이방인의 아이』(2011), 『스파숄트 어페어』(2017) 등의 소설과 여러 시, 단편 등을 발표했다. 한편 앨런 홀링허스트는 작가로서 마르셀 프루스트, 헨리 제임스, 에벌린 워에 비견되며, 이언 매큐언,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등과 함께 현대 영국 문학의 대표적 소설가로 손꼽힌다. 2011년, LGBT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빌화이트헤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