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가 서로 열심히 사랑해야 우리 사회가 행복해진다는 생각. 같이 하면 모든 게 놀이가 된다는 생각. 놀이란 그 자체로 공부라는 생각. ‘집 놀이’란 누구에게나 최고의 놀이라는 생각. 김진애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풍경을 관찰하며 집 놀이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끌어낸다. 건축가의 훈련에 더하여 ‘여자 1·아내·엄마·주부’ 라는 생활인으로서의 내공이 김진애의 집 놀이 생각을 반짝이게 만든다. 스스로 뭔가 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해지게 만드는 힘이다.
도시건축가 김진애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 MIT 건축 석사와 도시계획 박사를 했으며 실무와 정책 분야를 오가는 활동을 하면서 꾸준하게 책을 썼다. ‘집’ 주제로는 『이 집은 누구인가』, 『21세기엔 이런 집에 살고 싶다!』, 『우리의 주거문화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등, ‘도시건축’ 주제로는 『우리도시 예찬』, 『도시 읽는 CEO』,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인생을 바꾸는 건축수업』 등, ‘자라기’ 주제에 대하여 『왜 공부하는가』, 『한 번은 독해져라』, 『여자의 독서』 등을 썼다. 팟캐스트 「김진애의 책으로 트다」를 진행했던 바 있으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진애의 도시이야기’ 코너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