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사프란 포어 Jonathan Safran Foer 뒤로

1977년 워싱턴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에 진학한 후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대학 4년동안 해마다 학교에서 수여하는 문예상을 수상한다. 1999년 철학을 공부하는 대학 2학년생이었던 포어는 빛바랜 사진 한 장만 들고 우크라이나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은 2차대전 당시 자신의 할아버지를 학살로 부터 구해 주었던 한 여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그는 그녀를 찾지 못한 채 돌아온다. 애초 그는 이 여행의 과정을 논픽션으로 집필하고자 계획했으나, 여행 후 학교로 돌아와 조이스 캐럴 오츠의 문학강의를 들으며 계획을 바꾼다. 포어의 문학적 재능을 눈여겨본 오츠는 우크라이나 여행 이야기를 소설로 쓰길 권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포어는 첫 소설 『모든 것이 밝혀졌다』를 완성한다.

2년후 마침내 첫 소설이 출판계에 화제를 뿌리며 출간에 성공하면서 포어는 분더킨트라는 찬사를 받는다. 누구도 돌아보기를 꺼리던 과거의 이야기를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해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와 함께 엮어낸 이 데뷔작은 전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가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포어에겐 <가디언> 신인 작가상과 전미 유대인 도서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이 작품은 리브 슈라이버가 감독하고 일라이저 우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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