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두터워진 현상학 전문가층을 바탕으로 1978년 출범했다. 매월 개최되는 학술발표회와 신춘세미나를 통해 현상학자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으며, 인접 학문 분야의 학회들과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문 간 소통과 학제 간 연구의 기반을 닦으려 노력해오고 있다. 한국현상학회의 학술지 《철학과 현상학 연구》는 연간 4회 정기적으로 간행되고 있으며, 철학의 전 분야에 걸쳐 연구자들의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발굴해왔다. 또한 독일에서 출간되는 Orbis Phaenomenologicus라는 국제 학술지 시리즈에도 국내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로 쓴 회원들의 논문이 여기 수록됐고, 2001년에는 Phänomenologie in Korea(한국에서의 현상학), 2011년에는 Grenzgänge(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