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정치팀 기자. 자연과학이 기자의 필수교양이라고 늘 주장하지만, 정작 본인은 근의 공식도 잊어버린 수학맹. 정치를 진화심리학과 게임이론으로 해석하는 기사를 쓰는게 꿈이다. 그런걸 쓰고도 학계와 정치권에서 욕을 안 먹을 내공이 쌓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2012년 총선을 코앞에 두고 백인천 프로젝트에 덜컥 합류한 걸 30초만에 후회했다. 프로젝트 내내 농땡이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주제에, 정신을 차려 보니 책을 쓰고 있었다. 이걸로 속죄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