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일 뮌헨에서 출생했으나, 여섯 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칼크스부르크 예수회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1997년 장편소설 『베어홀름의 상상』으로 데뷔한 뒤 2005년 발표한 『세계를 재다』로 서른 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 밖에도 『명예』, 『에프』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독일에서 가장 독창적인 스토리텔러’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클라이스트 문학상, 토마스 만 문학상을 수상해 대중과 평단의 박수를 동시에 받는 작가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