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 정치를 연구했다. 1993년부터 대통령 외교 안보 수석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1996년 중국 대사로 임명되어 1998년까지 근무했다. 국내 1세대 중국 연구자이자, 한중 수교 이후 초창기 대중 외교를 직접 담당한 외교관으로서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중국통’으로 손꼽힌다. 귀국한 후에는 아주대학교, 동아대학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인천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명예 교수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학사, 미국 하와이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예일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소재 아메리칸 대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 김구 초빙교수를 지냈다. 저서에는 『신중국론』,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 『정종욱 외교 비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