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6호 표지 대공개
#243 두려움이 만드는 '우리'
#242 엘크를 만난 사냥꾼
#241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은?!
#240 바르샤바에서 온 축하 편지
#239 유머란 무엇인가
#238 귀양문학의 한편
#237 작별을 위한 준비
#236 10월 계획 세우기
#235 '독립' 표지 대공개
#234 격변기 개성 이야기
#233 세상에 없던 벽돌책
#232 위대한 지성인과 하인
#231 이미지와 함께 걷기
#230 나만의 소파에서 책 읽기
#229 사랑합니다
#228 길을 잘 찾으려면
#227 장맛비에도 젖지 않는 책
#226 책은 다들 언제 읽으시나요?
#225 한국 여성문학의 계보를 찾아서
#224 도서전이 끝나니 비가 오네요
#223 '일기들' 표지 대공개
#222 곡성에서 쉬어가기
#221 사르트르와의 일주일
#220 아름다운 초여름의 특별한 행사
#219 잘 쉬고 있나요?
#218 할 일을 마친 직장인은 강하다
#217 쉼 표지 대공개!
#216 어떻게 쉬어야 잘 쉬는 거지?
#215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주말
#214 통영에 다녀온 이야기
#213 정치와 혁명의 3월 ?
#212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211 3월에는 뭐든지 할 수 있다
#210 동네서점에 가는 이유
#209 무관심과 살기 사이
#208 잃어버린 리추얼을 찾아서
#207 우주는 지구인의 것일까
#206 긴 휴가를 앞두고
#205 오늘날 혁명이 불가능하다구요?
#204 당신에게 집이란?
#203 내가 사는 곳
#202 집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지
#201 새해 새 편지
#200 1375일간의 편지
#199 당신이 존재하는 방식
#198 개와 고양이, 둘 중 어느 쪽?
#197 친구에게 나의 일을 설명하기
#196 온라인 세계가 진짜가 될 때
#195 비둘기와 어울릴 수 있을까
#194 그 사람의 특별한 친구
#193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192 편지는 지상의 기쁨
#191 보노보
#190 유머로 가득한 이별
#189 행복할 때 진짜 사랑과 우정을 만나기 어렵다
#188 이웃에게 지불하는 것
#187 좋아하는 친구 곁을 떠나기
#186 한편 12호 '우정' 표지 대공개
#185 작은 집에서 손님 맞기
#184 바둑 명인의 은퇴 경기
#183 혜진이라고 불러 보기
#182 세상에 없는 엄마가 내게 남긴 것
#181 남에게 한을 남기는 일은 하지 않았다
#180 그 여자의 사연이 궁금하다
#179 초보 노인 이야기
#178 재난 앞의 리더십
#177 『에로티즘』을 읽자
#176 별안간 떠나고 싶을 때
#175 결혼할 남자가 없다
#174 비 오는 날과 시
#173 어디에서 일하세요?
#172 나의 이동일지
#171 지하철의 빈자리
#170 "글쓰기는 답답한 일이다."
#169 연단에 올라서서
#168 한편 신간 '플랫폼' 표지 공개
#167 영국의 대학도시 여행기
#166 카프카 읽는 날
#165 거짓말 게임
#164 물방앗간 젊은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163 여행길에 한 공부
#162 한편끼리 독서 모임 (광고)
#161 "글쓰기는 일종의 여행이에요."
#160 논문으로 책 만들기
#159 공부를 잘하는 비법
#158 아마추어로 연결되기
#157 위기 앞에서 우리
#156 해리포터와 마수리의 차이
#155 책을 왜 읽을까?
#154 일로 학문하는 사람들
#153 새로운 대학 이야기
#152 한편 10호 표지와 부록 대공개
#151 보고 보인다는 감각
#150 훌훌 날아가는 한 해
#149 탐구로 이어지는 탐구
#148 동네 이름의 유래
#146 정치는 아슬아슬해
#145 탐구 시리즈 신간 표지 첫 공개
#144 소통의 첫걸음
#143 가면 뒤의 얼굴
#142 우리도 충분히 대화를 나누었지요
#141 이번 주말은 산에 갈까 해
#140 서로 다른 시선이 충돌할 때
#139 모든 사람이 이미 어디선가 본 듯해
#138 어쩌다 게임회사에 들어가서
#137 쏟아지는 신상 옷과 어리둥절
#136 외모를 둘러싼 읽을거리들
#135 《한편》 9호 '외모' 표지 대공개
#134 동네서점과 함께라면 무적이야
#133 220년 전, 8일간의 축제
#132 소설을 쓰는 마음
#131 아름다움이란 무서움의 시작일 뿐
#130 나 너 우리의 콘텐츠
#129 상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를 길들이다
#128 인터넷과 현실 중 어느 쪽으로 가지?
#127 "당신에게 콘텐츠란?"
#126 에세이의 원조!
#125 동물보다 동물원이 많은 경우
#124 이 레터를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3 탐구의 모든 것
#122 다시 콘텐츠의 세계에 빠지기
#121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와서
#120 검열 전『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19 《한편》 8호 '콘텐츠'에는 어떤 글들이?
#118 유령이 나타났다!
#117 《한편》이 꾸미고 있는 일
#116 《한편》 8호 '콘텐츠' 표지 대공개
#115 혼이 끊어질 것만 같아
#114 세계화의 시작은 1000년?
#113 매운 거 말고 맑은 걸로 주세요
#112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111 두 손 가볍게 떠나기
#110 "나랏일은 이야기하지 맙시다."
#109 누군들 집주인이 되고 싶지 않으랴!
#108 중독자 앞에 선 인류학자
#107 결국은 사람을 만나는 일
#106 이것도 중독은 아닐까?
#105 '좋은' 중독이 있을까?
#104 중독의 반대 개념 찾기
#103 중독은 영어로 뭘까요?
#102 새해 다짐이 거꾸러질 때
#101 《한편》 7호 '중독' 표지 대공개
#100 백 번째 편지
#99 구십구 번째 편지는 설문조사입니다
#98 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
#97 백 년의 김수영
#96 산에서 태어난 아가씨
#95 내 집을 꾸밀 이는 누구인가?
#94 초고를 못 써서 죽을 수가 없다
#93 전쟁에 졌으니 죽어야겠다!
#92 서평을 누가 읽는다고 그래요?
#91 권위란 무엇인가?
#90 결혼, 꼭 해야 할까?
#89 그 개혁은 왜 실패했을까?
#88 과로의 한가운데에서
#87 왕을 죽여도 되나요?
#86 "아니오!"
《한편》 6호 표지 대공개
#84 내가 하는 일이 아무 의미도 없다면?
#83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멋진 job이 있어
#82 '일잘러'의 번아웃과 회복
#81 취준생은 워크홀릭이다?
#80 오늘두 취직을 못해서……
#79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하는 일
#78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77 안녕하세요? Are you in peace?
#76 60년 경력자의 일 이야기
#75 "어머, 팀장님, 오늘 너무 멋있으세요!"
#74 일자리를 따라 움직이는 여자들
#73 세일즈맨의 마지막 하루
#72 우리 회사에서 자아실현 중인 사람?
#71 잠을 네 시간밖에 못 잤을 때
#70 거지에게 줄 것은 월요일밖에 없어
인문잡지 《한편》 1 + 1
《한편》 5호 표지 대공개
《한편》의 편지 결산 #4
#66 폴란드 외딴 마을의 살인 사건
#65 인간이 벌레가 될 때
#64 바다에서 제일 센 동물
#63 꿩 잡아라 매야
#62 신비한 동물 이야기
#61 임신 중단은 죄가 아니다
#60 여자가 행복해지는 방법
#59 나라를 위해 아기를 생산해야지
#58 누가 검은 고양이는 불길하다 하는가
#57 회색다람쥐 투쟁기
#56 죽은 나의 개에게
#55 에로티즘이란 무엇인가
#54 다윈이 말하는 고양이의 꾹꾹이
#53 세계의 종말이 임박할 것이다
#52 동물농장에 울려 퍼지는 노래
#51 호랑이의 사랑
#50 《한편》 4호 '동물' 표지 대공개
#49 《한편》의 편지 결산_3
#48 확신한다고? 그것도 어차피 다……
#47 소설이 되어 가는 소설
#46 판타지 어린이문학의 특별함
#44 멕시코로 이사한 뱀파이어
#44 상상력에게 말 거는 시인들
#43 헤어날 수 없는 외로움의 구렁텅이
#42 조선 시대에 환상으로 먹고살기
#41 교육이라는 잔혹한 꿈
#40 나혜석의 임신, 출산, 육아 말하기
#39 질투는 왜 사람을 미치게 할까
#38 애트우드가 SF를 쓰는 이유
#37 우울과 함께 살아가기
#36 냉커피보다 맑은 정신의 소유자
#35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
#34 나무 위에서 평생 산 사람이 있다?!
#33 마법의 코트를 소유한 자
#32 광인과 말다툼할 수는 없는 것
#31 《한편》의 편지 결산_2
#30 동양 최고의 인플루언서
#29 연암 박지원의 숨은 라이벌
#28 셰익스피어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면
#27 글 쓰는 여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26 스파르타와 전쟁을 시작하게 한 말
#25 러시아의 여자 마법사
#24 정치적 감정을 이야기할 시간
#23 구름 잡는 이야기
#22 어린이는 유튜브의 꿈을 꾸는가
#21 전국에 파란을 일으킨 잡지
#20 대자보로 뒤덮인 300미터의 벽
#19 인플루언서 vs. 슈퍼전파자
#18 마셜 맥루언: 미디어는 메시지다
#17 아리스토텔레스: 듣는 사람을 고려하세요
#16 《한편》의 편지 결산
#15 마음아, 나의 마음아
#14 과학자가 화가에게 보내는 편지
#13 나에겐 아이들이 있어요
#12 할머니 이야기
#11 현명한 커플, 어리석은 커플
#10 벌새 이야기
#9 이스터섬 석상의 미스터리
#8 시는 여성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7 1020 탈코르셋 세대
#6 세네카: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5 졸업하고 농촌으로 간 청년
#4 피츠제럴드: “위대한 흙수저”
#3 지금은 청년팔이 시대
#2 괴테: “요즘 젊은이들 불쌍해"
#1 사르트르 : "나 때는 말이야......."
2021.9.2
9월호 출간을 앞두고 스포일러
$%name%$ 님, 지금 《한편》 편집부는 한창 마감 중이에요. 6호의 주제는 ‘권위’입니다. 학생은 교사의 지시에 따르고, 부하 직원은 상사에 복종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권위에 ‘왜?’라는 의문이 생겨난 지 오래인 지금, 권위의 빈자리를 메운 것은 무엇인지, 새로운 권위는 어떻게 가능할지 탐구하는 야심 찬 한편입니다.
열심히 마지막 편집 중인 편집자 님을 불러 봅니다.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그리고 이번 호는 얼마나 재미있는지 홍보해 주세요.
마지막 편집 중이라고 표현하시니 설레네요! 6호의 서체는 ‘칠곡할매 추유을’체 로, 성인문해교실에 참가한 추유을 할머니의 곧은 글씨체가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권위를 표현합니다. 근사한 표지 시안이 나왔고, 원고 열 편 모두 세 번째 교정 중이니 정말 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6호 ‘권위’는 한마디로 아찔하게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내가 느꼈던 분노, 열등감, 자괴, 답답함, 반발심, 두려움과 자부심의 원천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윗사람과의 관계, 성인이 되기까지 너무나 오래 걸리는 시간, 앞으로 살고 싶고 만들어 나가고 싶은 사회… … 권위라는 주제가 미치는 범위가 생각보다도 넓답니다. 대학교에서 연극계까지, 시민들이 충돌하는 광장에서 간병인이 머무는 병실까지 한편과 함께 누벼요. 책과 퇴근이 좋은 편집자 님은 마감 잘 되어 가시나요?
예……? (잠시 할 말을 잃은 편집자) 아직 퇴근하지 못했지만, 옹골차면서도 부드러운 서체의 표지를 보니 책과 퇴근에 머지않아 도달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보이네요. 정말…… 보여요…… 아찔하게 재미있다고 표현해 주신 데 동의하며, 저는 이번 호 원고들을 읽으면서 《한편》의 지난 호들을 떠올리고 있어요. 일에서 느끼는 고통이 권위주의적인 직장 내 분위기 그리고 과로 부추기는 사회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 그래서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 일 ‘이 생각나고, 권위가 단순한 무력이 아니라 인정과 존경을 동반하는 ‘영향력’이기도 하다는 점에서는 2호 ‘ 인플루언서 ‘가 생각나요. 새로운 세대의 권위에 대해서는 1호 ‘ 세대 ‘도 떠올랐고요. 6호 ‘권위’는 이 주제들을 아우르는 동시에 현실에서 찾아야 할 새로운 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실천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