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 방문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패밀리데이를 같이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민음사의 책들을 좋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거리상, 시간상의 제약으로 못 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아직 코로나가 안심할 정도도 아니고요. 솔직히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약 오릅니다. 굳이 온-오프를 구분해서 패밀리데이를 따로 정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패밀리데이라면 온-오프가 구분 없이 가능해야 진정한 패밀리데이가 아닐까요? 온라인에서 클릭해서 주문하는 것하고 오프라인 행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주문이 폭주할까 봐 두려우세요?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온라인 어린이날, 오프라인 어린이날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온라인, 오프라인 패밀리데이를 구분하고 굳이 날을 달리해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정말로 의아합니다. 오프라인 행사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직접 방문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사람은 온라인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패밀리데이는 패밀리데이입니다. 온-오프를 구분한다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온-오프가 다되어야 진정한 패밀리데이입니다. 굳이 오프라인으로 제한을 해서 온라인에서 발생할 수익을 제한하는 회사의 정책도 저는 어리둥절합니다. 한 권이라도 더 파셔야지요. 하지만, 왜, 코비드 시대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량으로 양산하고 패밀리데이를 기다려온 그 사람들을 다음까지 더 기다리게 만들고 아쉽게 만드세요? 더더욱 온라인 행사를 중점으로 추진해야 할 이 시기에 말입니다.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같이 진행을 하고 말입니다. 반쪽짜리도 안 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만드셨어요. 많은 아쉬움과 속상함을 주시고…
민음사를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구매 권리를 빼앗았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북클럽 가입을 대대적으로 네이버 라이브까지(유명한 사람들 섭외하는 라이브 굳이 안 했어도 얼리버드 공지하고 진행했어도 가입할 사람은 다 했을 겁니다.) 해가며 얼리버드다 뭐다 북클럽 주문량이 너무 많아 배송이 늦어진다는 문자를 매일 보내면서 온라인 행사는 안 하고 오프라인으로만 이틀만 한다는 것을 보면서 앞뒤가 안 맞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결제는 서둘러 일찍 했는데 배송은 늦다라…얼리버드 맞나요? 독자 입장에서 얼리버드인지, 판매자 입장에서 얼리버드인지…
얼리버드 진행 시, 주문량을 예측해서 빠른 배송이 가능한 재고량이 감당 가능한지 파악하고 얼리버드를 추진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마케팅, 영업부서에서는 좀 더 독자,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에피소드로 제가 지인들에게 민음사 책과 북클럽 등등을 많이 소개하는데요. 이번 민음북클럽에 서둘러서 얼리버드로 신청하라고 추천을 했더니 결제 후 문자에 ‘뭐야? 배송이 왜 이리 늦어! 뭐가 얼리버드야?’라고 한 소리 들었다는… 제가 민음사 입장을 대변해줘야 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독자가 소비자가 영업 사원입니다.
2주가 넘게 걸리네요? 해외직구네요? 빠른 해외직구는 1주도 안 걸리던데요. 올해로 북클럽이 12년째 입니다. 언제까지 주문량이 많아 기다리셔야 합니다.를 들어야 합니까? 이렇게 주문량이 많을 줄 모르고 얼리버드를 추진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패밀리데이에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같이 운영해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언제나 그랬듯 주문량이 많아 기다렸으니까요. 오프라인으로 참여 못하는 독자들의 아쉬움의 한숨이 많이 달릴 겁니다. 왜 매년마다 반복하는 이런 대규모 행사에 나날이 늘어만 가는 독자들의 주문량을 감당할 만한 원할한 배송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민음사 마케팅, 영업부 제대로 합시당~ 예?
민음북클럽 12기 회원의 아쉬움의 한숨이었습니다.
패밀리데이는 언제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