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아니오!”


《한편》 6호 ‘권위’ 먼저 보기

 

  $%name%$ 님, 《한편》을 같이 읽어요!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이라는 옛날 옛적의 광고 카피가 있는데요. 출간 임박인 《한편》 ‘권위’ 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아니오’가 됩니다. 최초 공개하는 열 편의 제목이 언제, 어디에서 ‘아니오’를 외치고 있는지 함께 보시겠어요?

  한편의 편지 시즌 6으로 돌아오기 앞서, 예열을 위한 두 가지 참고 문헌을 소개해 드립니다. 첫 번째 참고 문헌은 『언다잉』을 쓴 앤 보이어의 에세이 「아니오」예요. 도대체 왜 ‘아니오’라고 말하는 거야? 그냥 ‘예’라고 좀 하면 안 돼? 하는 물음 앞에 부드럽게 마음을 열어 줍니다. 두 번째 참고 문헌은 《한편》 6호의 사상적 지주를 만나러 가는 길, 리처드 턱의 『홉스』입니다. “영어로 된 철학은 홉스로부터 시작됐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위대한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를 탐구할 첫 단추가 되어 주는 입문서예요. 『리바이어던』은 도대체 어떤 책이지? 1588년에 태어난 옛사람의 글이 무슨 의미일까? 이 책의 역자이자 ‘권위’의 첫 번째 필자인 조무원 연구자에 따르면 홉스가 직면한 문제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이 아니라 세계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의견의 불일치”라는데요. ‘아니오’를 초래하는 근본 원인인 ‘의견의 불일치’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한다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죠!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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