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끄는 문장으로 고르는 나의 북클럽 웰컴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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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나의 세계다.’ 네흘류도프는 노동자들의 여윈 팔다리며 박음질이 제대로 안 된 옷, 햇볕에 그을리고 피곤에 지친, 그러나 온화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네흘류도프는 인간다운 노동 생활에서 기쁨과 고통, 즐거움을 직접 겪고 느끼는 이들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자기를 인식하였다. ‘이야말로 진짜 상류 사회가 아닐까.
픽션은 거미집과 같아서 아주 미세하더라도 구석구석 현실의 삶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몰락이란 우월한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닮으려 하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난 내 인생의 이 년 정도를 사랑에 바치겠어." 친구가 말했다. "난 바로 지금 그런 사랑을 하고 있어.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걸 영영 알지 못할 거야. 영원히." 시몽이 말했다. 그는 그 어떤 논평도 거부했지만, 혹시 논평을 듣는다고 해도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고 잃을 수도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의 안에서 넘쳐흐르는 이 감정의 파도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사랑을 해보신 적이 없으시단 말씀입니까?” 하고 빌헬름이 외쳤다. “한 번도 없어요. 혹은, 언제나 해왔다고 해야 할지!” 하고 나탈리에가 대답했다.
사실 경진에게 가장 신기한 것은 따로 있었다. 엄마 입에서 ‘재미’라는 말이 연거푸 나오는 모습. 그야말로 전에는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는 신기한 일이었다.
사랑이란 구걸하여 얻을 수도 있고, 돈을 주고 살 수도 있고, 선물로 받을 수도 있고, 거리에서 주워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강탈할 수는 없는 거예요.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우는 것이 슈타인의 지난 고통과 니나의 엄청난 이별 때문만이 아니라, 나 때문에 그리고 축축하고 촘촘한 회색빛 그물에 얽혀 있듯 자신의 운명에 얽혀 있는 인간들 때문에 우는 것이라는 것을. 대체 누가 그 그물을 찢어버릴 수 있다는 말인가? 설령 그 그물에서 벗어났다 해도 그것은 발치에 걸려 있으며 인간은 그것을 끌고 다닐 수밖에 없다. 그 그물은 아무리 얇아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다가오라, 삶이여.
세상에는 하인리히 법칙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의 재난이 일어나기 전에는 작고 작은 수백 가지 징조가 미리 보인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재난의 발생에 주목한 것일 뿐, 재난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규칙이 있을 리 없다.
“인간의 영혼이 행복보다 더 바라는 것이 무엇이지?”
“성스러움......”
내 나이 서른 살에 이른 해,
그때 온갖 치욕을 마셨고,
수없는 고초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어리석지도 그렇다고 전적으로 현명하지도 않다.
나는 전에 언젠가 혀만 용감한 자를 보았지,
폭풍 철에 선원들에게 항해하기를 부추기던 자를.
그러나 폭풍의 재난에 처하면,
그에게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을 것이고,
그는 다만 옷으로 자신을 감싼 채,
뱃사람 중 누구든 원하는 대로
자신을 짓밟게끔 내버려 둘 뿐이겠지.
그리고 메리앤, 사랑은 일편단심이라는 생각이 매력적이긴 해도, 행복이 어떤 특정한 사람한테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말은 일리가 있긴 해도, 꼭 그래야만 한다는 건, 글쎄, 맞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아.
암전은 무대 위의 유일한 개연성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많은 일을이 벌어지고, 벌어지고, 벌어졌다.
무대 위에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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