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청소년기에 하늘과 땅 사이…라는 천지간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읽고 또 읽어 문학 소녀가 되게 만든 책
책과의 민남도 사람의 인연 같아서 서로 끌어당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제대로 만나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끌리지 않으면 일단 패스. 내 손에 닿은 책은 그 의미를 찾아보는걸로~~^^
작년에 롤리타 읽어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무슨 얘기인지만 알고 있었는데, 막연히 아는 것과 직접 보는 게 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치열한 감정묘사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만과 편견 – 이성과 감성 책도 여성특유의 예민한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인데도 아직 안읽어 본 걸작들이 많아서 요즘 다시 고전읽기 도전중입니다. 민음사에서는 훌륭한 고전들이 많아서 찾아 읽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김봉진
편독이 심하던 저에게 다른 분야를 도전하게끔 만든 책입니다. 읽고 싶던 책만 읽어가던 저를 멈추어주고 시야를 넓혀줬어요. 도전하기 위해 독서클럽에도 가입하고 이리 저리 북토크도 챙겨 다녔네요..! 아직도 도전하지 못한 책들이 있지만, 이 영화로 더 도전하는 독자가 되고 싶어요!
(인생의 베일) 사실 얼렁뚱땅 책을 읽는 편인데,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딱딱하고 거리가 있다고 느꼈던 고전 읽기를, 인생의 베일을 통해 몰입감을 맛볼 수 있었고,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보이는 포인트들이 달라져서- 더더욱 즐거운 책읽기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고전읽기를 시작해서 지금 3년째 고전읽기 모임에 참석중입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유년시절에 너무 감동깊게 읽었던 이 책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도 읽으면 언제나 눈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만드는 책입니다. 삶이 팍팍할 때, 제제와 뽀르뚜까 아저씨의 우정과 이별을 생각하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야하는지 한 숨 고르게 하는 그런 의미의 책입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서 C.클라크)
사실 이 책이 여러모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큼 감성적이거나 따뜻한 책은 아니지만,
모순되게도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읽었던 것 중에 가장 여운이 남고 위로가 된 책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달이 무엇이지도 모른 채 하늘에 닿으려고 노력했던 인류가 점차 진화하고, 그러던 중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우주를 탐사하는 모든 장면에서 인간이 얼마나 끈질긴 종족인지, 일개 짐승에서 우주선을 만드는 최초의 생물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진실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어 준 책입니다.
sf 소설중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이고 , 장르를 불문하고 너무나 파격적이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진실된 “조”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내가 좀 더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화려함을 좇기보단 진실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이런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존중하며 내 주변에도 진실된 사람들이 많도록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예요.
영화 Life of Pi 의 원작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월화수목금금금 직장생활을 하던 제가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의미를 찾게 된 저에게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세속적인 것에만 집착하던 제게 종교와 자연이 주는 마음 속 풍족함과 남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 제게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 소중한 책입니다.
조지오웰의 1984가 제 인생책이에요.
인생의 관점을 달리 볼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조지오웰이 선사한 관점은 지금 20대의 삶 속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84하면 빅브라더 이야기를 떠올리는 게 당연합니다. 빅브라더 개념 자체보다 저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교육과 비슷한 식사를 하더라두 말이에요.
책을 통해 나의 작은 세상을 벗어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더 넓은 세상과 시야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제게 알려준 큰 교훈입니다
문유석 판사님의 「개인주의자 선언」이에요. 사회초년생으로 회사다니면서 저 스스로 부적응자라고 많이 자책했었는데요. 판사님 책을 읽고 그 감정의 근원도 알게 되었고 자책도 많이 줄었어요. 상황을 바꾸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최소한 저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이 현실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매체임을 알게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북클럽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번 시사회에도 꼭 가고 싶습니다^^
민음사의 인간실격 이요!!!
이 책을 힘들 때 접하고나서 매우 큰 충격과 소설의 카리스마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당시 우울했던 저를 위안해주고 함께 우울함을 나누어준 책이기에 매우 소중하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독서모임 사람들을 통해서도 삶에 큰 위안을 받았는데요.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따스하고 지적이며 유쾌하고 통찰력있던 사람들이라서 함께 책과 관련된 이런저런 인생얘기를 하며 제 인생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영화 북클럽을 보면 너무 공감되고 힐링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82년생 김지영’ 입니다.
남성으로 살아가면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고, 기존에 나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하던 많은 것들이 폭력이었고, 차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의 불합리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실천과 행동에 더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요즘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많을 걸 배우고 싶습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을 읽고 내가 책을 쓴다면 이렇게 쓰겠다는 충격에 한동안 그 책만 끼고 다녔습니다. 책을 들고 페소아가 살았던 리스본 여행을 다녀오고, 페소아를 소재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 쓴 단편소설들이 모여 올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렴풋하던 작가의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준 인생의 책입니다.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 책 덕분에 사랑에 대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라는 책 글귀 덕분에 사랑에 서투르고 많이 아팠했던 마음에 연고를 바르고 새살이 돋아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언어의 온도’ 책 덕분에 지금 내가 원하고 꿈꾸는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동반자도 만나서 이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함께 민음북클럽 7기 활동과 연이어 현재 8기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북클럽 활동을 하며 뜻밖에 찾아온 두번째 설렘 북클럽 영화가 더 궁금해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관람하며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행사와 이벤트로 민음 북클럽 회원들에게 감동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혜신선생님의 ‘당신의 옳다’라는 책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앞당겨준 책이에요. 현재 읽고 있는중이고 앞으로 몇 번 읽어야 생각에 새길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묵직하고 안정감있고 확신에 차있는 어조로 제 상황에 비슷한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말에 힐링보다 큰 아! 깨달음을 그리고 응어리진 맘을 녹여주는 그런 그말들에 너무 놀랐고 신기하고 그랬어요 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보여주는 책일것이에요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하고 책에 자꾸 관심이 생기고 자꾸 무언가에 참여 해보고 싶어요 이런 클럽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이름이 북클럽이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요
김애란 작가의 ‘침이 고인다’ , 그 중에서 ‘도도한 생활’ 은 조심스레 피아노의 도를 누르는 인물처럼 조심스레 인물들의 삶에 다가간다. 모녀의 허영과 삶의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글에서는 조심스러움은 없고 과감하지만 무례하진 않다. 작가는 이 글을 허영없이 어렵게 풀어내지 않는다. 기교없는 문장들로 보여주는 모녀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인도하는 작가의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 작품으로 이전까지 책을 좀처럼 붙들지 않았던 나였지만 이십대 초반, 김애란 작가의 ‘침이 고인다’를 시작으로 책을 가까이하고 민음북클럽 8기를 가입하기까지, 현재의 나를 만들어준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책이다.
터닝포인트라고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황정은 작가의 읽고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전에는 사회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사회에 무관심했던 저 자신에 대해 반성도 되고, 미래에는 역사가 될 현재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을 다시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좀 더 사회에 관심을 가져 보려고요!
입니다. 한 예술가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고 공감가게 묘사한 이 책은 한 때 예술가를 꿈꿨던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 스트릭랜드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릇 사람이라면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주고 자유로운 영혼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책입니다.
인생의 책이라고 한 권만 고르기가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한 권을 꼽으라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입니다. (마지막까지 ‘인간실격’과 이 책 중에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어요.)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모모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라는 첫 페이지의 문구부터 ‘슬픈 결말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출판사의 책 소개까지 지치고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어요. 인생에서 험난한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 보고는 합니다.
제 인생 책은 ‘안나 카레니나’ 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직접 읽어본 적은 없어서 민음사 패밀리데이 때 전 권을 구입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에 겁부터 먹었지만, 자기 전에 잠깐 읽는 습관을 유지하니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감탄을 내뱉었는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소설이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모두 다양하게 묘사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하나의 인간에 불과한 작가가 이토록 엄청난 역량을 가지고 이런 역작을 남겼다는 것이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제가 지금껏 읽었던 책 중에 처음으로 원서를 읽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어와 당시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모두 섭렵해서 제대로 다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이 책에 애착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들 하던데, 그 말에 온 마음으로 공감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쯤은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책은 가이도 다케루의 ‘제너럴 루주의 개선’입니다.
그전까진 책을 읽긴 해도 재독한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못했었는데,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보고 완전 푹 빠져서 재독, 삼독 결국은 구매까지 하게됐어요. 그 이후로 재독을 하려면 일단 책을 사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책 수집러가 되었습니다; 방이 좁아지는 불편함보다 책을 소유하고 재탐구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걸 알게해준 책이라서 아직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책이에요. 백번 완독을 목표로 오래도록 보관하려 합니다.
이 책에는 단짝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저에게는 이 친구를 만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기에.. 그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읽고 친구와 같이 펑펑 울면서 소설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하다 눈이 퉁퉁 부은체 같이 학교에 지각하게 된 웃픈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 표지에 그려진 디에고 밸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작품을 ‘어른이 되면 함께 보러 가자’고 약속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친구와 같이 유럽여행도 가고 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예술과 소설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새겼습니다. 다시 한번 이 책으로 인해, 친구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권여선의 봄 밤
“산다는 거 참 끔직하다, 그렇지 않니?”
여름에 접어드는 봄의 끝자락에, 이름과 걸맞지 않게 처절하게 비극적이고 슬프지만 그 와중에 유쾌하고 아련하게 슬픈 사랑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고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꼈습니다. 끔찍할만큼 사랑한다는 것이란 과연.
오지은의
지금까지 올바르게 사는 인생을 목표로 하며 좋은 글만 있는 책을 읽어왔었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답답한 느낌이 났습니다.
에세이도 대부분 자기자랑이라고 느껴지고 인생 노잼의 시기가 닥쳤을 때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을 만나고 난 후에 그저 열심히 남들처럼 사는 걸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나라는 사람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어린이 고전이나 과학앨범 등등의 전집을 읽으며 책과 친해졌고
중학교 때 루슈디의 악마의 시를 읽고 이야기의 세계에 치열하게 몰입하는 법을 배웠으며
고등학교 때 서머싯 모움의 인간의 굴레에서 를 읽었을 때 그나이에서 스무살은 더 먹은 기분을 느꼈고.. 이외에도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책들이 너무 많네요. 🙂
누가 뭐래도, ‘데미안’을 꼽고 싶습니다. 중학생때 한번, 막 스무살이 되어서 한번 책을 읽었는데요. 학생때 읽었을땐 나를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사실 정확히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읽으면서 친구의 편지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성인이 되어서 읽었을땐 오히려 어른의 글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아직 겪지 못할, 곧 겪을 감정을 미리 알려주는듯 했습니다.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보편적인 감정으로 표현하며 때로는 위로를, 공감을, 웃음을 주었습니다. 데미안은 보면 볼수록 풍성해지는 책입니다. 사골국처럼, 푹 우릴수록 깊이가 느껴져서 인생 책으로 꼽고 싶습니다. 🙂
제 인생을 바꾼 책은 김수현 작가의 눈꽃입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 어렵지만 저의 사춘기 시절을 뒤흔든 책이고 드라마와 영화도 찾아 볼 정도로 저에게 많은 영향과 영감을 준 책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말들이 마치 내 말같이 느껴져서 소설 속 인물과 동기화가 된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모든 이들이 한번씩 거치는 사춘기 시절을 저 혼자 외롭게 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부축하며 걸어가 준 눈꽃을 저의 인생의 책으로 꼽아봅니다.
저는 민음사 젊은작가시리즈에서 최진영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분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오신 건가 놀라서, 전작뿐만 아니라 워터프루프 버전까지 구매하여 샤워하며 독서하는 기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 사람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묘사, 디스토피아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들이 늘 마음에 깊이 남아있어요! 그런 경험이 있는 제게 은 너무너무 궁금한 작품이에요! 책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그 영향력을 공유하면서 주인공들이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꼭 보고 싶습니다.
당시엔 한 권으로 출판되어 있었던 ‘장미의 이름’ 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무시무시한 지식과 그 지식으로 쓰여진 그 책을 읽으며 중세시대로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걸로 연속 살인이 일어나다니…
그만큼 비뚤어진 믿음이 무섭다는 것도 깨달았죠.
그 후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다 찾아읽은건 당연했겠죠? ^^
제 인생을 바꾼 책은 박연준 작가님의 이라는 산문집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것 같은 제 감정을 모두 이해해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그 이후 시 라는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되어 계속 시를 쓰고 있습니다.영화주인공 네명의 인생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 입니다. 결혼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업계로의 이직을 준비하던 중에 만난 책 인데 ‘커리어를 쌓는 것은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글짐을 오르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아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두고 고민하던 차에 많이 와닿고 공감되는 문장이어서 마음에 새겼는데 최근에 결국 이직에 성공했답니다. 이 영화에서도 어떤 책이 터닝포인트가 된건지 꼭 보고싶네요~!
저는 아직 제 인생을 바꿔줄 책을 만나진 못했어요 ^ ^; 그래서 더 부지런히 독서하고 그런 책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을 늘 간직하고 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란 쿤데라의 운명,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김혜진 딸에 대하여, 김애란 비행운을 특히 좋아하고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인생이 달라졌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활이 보다 풍부해진건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제 인생을 바꿔준 책중 한권을 소개해드리자면, 임경선 작가의 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할지 좋은 안내서같은 책입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있던 고민들과 걱정들이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있는 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위안을 받기도하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었기에 제 삶을 바꿔준 책으로 꼽고싶습니다 ♥
초등학교때 읽었던 박경리의 [토지]시리즈 입니다. 길고긴 장편 소설을 다읽은 이후 책과 친해질수 있었고, 다양한 장르의도서들에 두려움 없이 접근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 늘 책을 곁에두고 사랑하며, 다양한 사고력과 이해력을 발휘하는 저를 만들어준 계기가 된 책입니다. 🙂
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가치관의 혼란과 진로 선택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이 책을 통해 모호했던 제 평소의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관련 도서를 찾아보며 꿈을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북클럽” 또한 제가 책의 세계를 드넓히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이벤트 주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금가지 – 제임스 프레이저
이야기가 전설이되고, 전승을 통하여 전설은 신화로 각인되며 이후 권력을 얻어 종교가 되는 과정을, 전 세계 민담/전설을 분석하여 합리적 결론을 도출… 종교와 과학이라는 프레임에 갖힌 나에게 프레임을 넘어 인간의 이성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 책입니다.
이후, 여러 독서모임에 참석하여 책과 인생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누는 ‘북클럽’에 3곳 가이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 커서 만난 사람들이라, 아직은 영화에서처럼 서로의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고 있네요. 영화를 통해 책과 그리고 사람, 인생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네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하루키의 경우: 글쓰기)을 꾸준히 해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부지런히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10년 동안의 마라톤 일지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무엇을 위해 내 정신과 몸을 단련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제 꿈과 미래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키의글을 읽고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저 역시 마라톤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 조금은 무력하고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면, 이 책을 만난 후로 계획적이고 에너지있게,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책이 있어요. 첫 번째는 신경숙 작가님의 [외딴방]입니다.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당시 외롭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제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아프게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위로가 되어준 책입니다. 이상하게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기는 두렵지만, 제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책들을 꽂아놓는 책장 가장 밑자리에 자리매김하고있어요. 제 마음속 가장 습하고 어두운 부분을 알게 해준 책으로 [외딴방]을 정의한다면, 가장 따뜻하고 선선한 부분을 알게 해준 책은 포리스터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에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울창한 숲 안에서 자라본적도 없지만, 그 안에 있는 주인공에 대입하여 상상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자연과 숲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 성향에 이 책이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제 진로에도 영향을 주었고요.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들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요! 고등학생 때 엄마가 추천해 주셔서 처음 읽어봤는데요. 엄마도 여고시절 때에 읽고 감명 받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그 당시에는 좀 어려웠거든요. 성인이 되고 다시 읽어보니 느끼는 바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킬수 있게 도움을 준 데미안이 제 터닝포인트가 된 책입니다!
제인 에어예요. 민음사x더부스, 북로드 두 가지 표지로 소장하고 있어요. 북로드 커버가 예뻐서 샀지만 제인 에어는 도서관에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제일 먼저 읽었더니 타 출판사 번역본으로 읽으면 내가 아는 제인 에어가 아닌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국 민음사 리커버 도서가 나왔을 때 다시 살 수밖에 없었어요. 민음사 제인에어를 너무 많이 반복해서 읽었더니 민음사 번역 문체가 제일 익숙하게 느껴져서요.
왜 제인 에어가 좋으냐면, 그동안 제가 읽던 로맨스의 여주인공과는 너무 달라서였던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독립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독립적이길 원했던. 어찌보면 제가 페미니즘을 느낀 최초의 계기는 제인 에어가 아닌가 싶어요.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여행기’입니다. 지금은 군복무중인 큰얘 중학교때 독서기록장 작성때문에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제가 알고있던 내용과 너무 차이가 많이나서 놀랐어요. ‘아~이런게 고전이구나’라는걸 깨닫고 고전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은것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이 책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책입니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요. 인생을 살아가다 마주칠 수많은 요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준 책입니다. 요소 하나에 대해 많은 문장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적은 내용 속에서 수많은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에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지게 되었구요. 살다보면 분명 나 혼자 스스로는 해결 못 할 문제들을 마주하고 괴로워하게 될 텐데, 이 책은 작은 실마리를 주고 결국은 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줘요:)
제 인생을 바꾼 책은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라는 책입니다
한 여름 뉴욕 여행에 들고갔던 책인데 그 여행에 만난 사람, 장소, 추억을 모두 불러 일으키는 책이에요.
저 책을 여행을 떠나는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었는데
그 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북클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같은 책의 소중한 기억들을 공유하는 우리처럼 영화 북클럽에서도 다른 이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요
그해,여름 손님
저의 꿈이 추상으로 바뀌게 된 책입니다.
직업이 꿈의 전부였던 과거에서
푸근하고 여유로운 공기 속에서 살고 싶다는 꿈으로…
시계태엽 오렌지 –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책입니다. 밤새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한 책은 처음입니다.
고래-천명관
고래를 읽기 전까지는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즐겨 읽었지만, 우연히 추천받은 누군가의 인생책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기준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베스트셀러에 갇혀있던 독자에서 더욱 다양한 책들을 경험하고 즐거운 독서를 시작하게 해주어서 정말 의미있는 책입니다.
1Q84
지하철로 출퇴근을 3시간 정도 했을 때.
지루한 공간이 새롭게 터널로 연결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 이후 많은 책을 읽기 시작 했고,
현재는 130명이 함께 하는 독서모임에 모임장이 되었죠^^
참 여러므로 제 안에 새로운 힘을 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던 책입니다~~
윤대녕 작가의 천지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청소년기에 하늘과 땅 사이…라는 천지간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읽고 또 읽어 문학 소녀가 되게 만든 책
책과의 민남도 사람의 인연 같아서 서로 끌어당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제대로 만나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끌리지 않으면 일단 패스. 내 손에 닿은 책은 그 의미를 찾아보는걸로~~^^
작년에 롤리타 읽어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무슨 얘기인지만 알고 있었는데, 막연히 아는 것과 직접 보는 게 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치열한 감정묘사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만과 편견 – 이성과 감성 책도 여성특유의 예민한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인데도 아직 안읽어 본 걸작들이 많아서 요즘 다시 고전읽기 도전중입니다. 민음사에서는 훌륭한 고전들이 많아서 찾아 읽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는 어쩌면 그리 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헤칠 수 있었을까요…이 소설을 계기로 고전문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빠지게되었습니다
-김봉진
편독이 심하던 저에게 다른 분야를 도전하게끔 만든 책입니다. 읽고 싶던 책만 읽어가던 저를 멈추어주고 시야를 넓혀줬어요. 도전하기 위해 독서클럽에도 가입하고 이리 저리 북토크도 챙겨 다녔네요..! 아직도 도전하지 못한 책들이 있지만, 이 영화로 더 도전하는 독자가 되고 싶어요!
(인생의 베일) 사실 얼렁뚱땅 책을 읽는 편인데,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딱딱하고 거리가 있다고 느꼈던 고전 읽기를, 인생의 베일을 통해 몰입감을 맛볼 수 있었고,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보이는 포인트들이 달라져서- 더더욱 즐거운 책읽기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고전읽기를 시작해서 지금 3년째 고전읽기 모임에 참석중입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유년시절에 너무 감동깊게 읽었던 이 책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도 읽으면 언제나 눈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만드는 책입니다. 삶이 팍팍할 때, 제제와 뽀르뚜까 아저씨의 우정과 이별을 생각하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야하는지 한 숨 고르게 하는 그런 의미의 책입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서 C.클라크)
사실 이 책이 여러모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큼 감성적이거나 따뜻한 책은 아니지만,
모순되게도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읽었던 것 중에 가장 여운이 남고 위로가 된 책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달이 무엇이지도 모른 채 하늘에 닿으려고 노력했던 인류가 점차 진화하고, 그러던 중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우주를 탐사하는 모든 장면에서 인간이 얼마나 끈질긴 종족인지, 일개 짐승에서 우주선을 만드는 최초의 생물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진실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어 준 책입니다.
sf 소설중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이고 , 장르를 불문하고 너무나 파격적이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 – 나를 보내지마, 요! 노벨문학상을 받기전에 읽었었는데 정말 감명깊었어요. 교육과 성장에 대해 이토록 섬세하게 표현한 책이라니… 아직도 가끔 펴봐요. 희망적인 책은 아닌데 읽고나면 묘하게 희망을 얻게되는 신기한 책이죠. 시사회도 참여하고싶네요!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82년생 김지영입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입니다.
책에 밑줄 쳐 가면서 몇 번을 읽었던 책입니다.
‘수유+너머’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책인데, 공부하는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
찰스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예요.
소박하지만 진실된 “조”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내가 좀 더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화려함을 좇기보단 진실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이런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존중하며 내 주변에도 진실된 사람들이 많도록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예요.
영화 Life of Pi 의 원작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월화수목금금금 직장생활을 하던 제가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의미를 찾게 된 저에게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세속적인 것에만 집착하던 제게 종교와 자연이 주는 마음 속 풍족함과 남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 제게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 소중한 책입니다.
데미안이요. 중학생 때 담임 선생님 숙제로 읽었는데 당시 제 정신적 성숙함과 그 후 책을 대하는 태도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후로도 수 번은 더 읽었던 것 같아요. 생각난 김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네요
조지오웰의 1984가 제 인생책이에요.
인생의 관점을 달리 볼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조지오웰이 선사한 관점은 지금 20대의 삶 속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84하면 빅브라더 이야기를 떠올리는 게 당연합니다. 빅브라더 개념 자체보다 저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교육과 비슷한 식사를 하더라두 말이에요.
책을 통해 나의 작은 세상을 벗어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더 넓은 세상과 시야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제게 알려준 큰 교훈입니다
문유석 판사님의 「개인주의자 선언」이에요. 사회초년생으로 회사다니면서 저 스스로 부적응자라고 많이 자책했었는데요. 판사님 책을 읽고 그 감정의 근원도 알게 되었고 자책도 많이 줄었어요. 상황을 바꾸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최소한 저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이 현실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매체임을 알게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북클럽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번 시사회에도 꼭 가고 싶습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소설을 읽는 동안 마음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민음사의 인간실격 이요!!!
이 책을 힘들 때 접하고나서 매우 큰 충격과 소설의 카리스마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당시 우울했던 저를 위안해주고 함께 우울함을 나누어준 책이기에 매우 소중하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독서모임 사람들을 통해서도 삶에 큰 위안을 받았는데요.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따스하고 지적이며 유쾌하고 통찰력있던 사람들이라서 함께 책과 관련된 이런저런 인생얘기를 하며 제 인생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영화 북클럽을 보면 너무 공감되고 힐링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82년생 김지영’ 입니다.
남성으로 살아가면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고, 기존에 나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하던 많은 것들이 폭력이었고, 차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의 불합리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실천과 행동에 더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요즘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많을 걸 배우고 싶습니다!
인연이요 평범함을 달리 보게 되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나에겐 터닝포인트라고 하긴 그렇지만 라틴어 수업, 매순간 문장문장들이 지친 내게 힘을 주었고 또 지쳐 가끔씩 다시 책을 열어 보았을때 새로운 길을 알려주는 거 같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그리고 격려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잘하고 있다고…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을 읽고 내가 책을 쓴다면 이렇게 쓰겠다는 충격에 한동안 그 책만 끼고 다녔습니다. 책을 들고 페소아가 살았던 리스본 여행을 다녀오고, 페소아를 소재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 쓴 단편소설들이 모여 올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렴풋하던 작가의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준 인생의 책입니다.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 책 덕분에 사랑에 대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라는 책 글귀 덕분에 사랑에 서투르고 많이 아팠했던 마음에 연고를 바르고 새살이 돋아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언어의 온도’ 책 덕분에 지금 내가 원하고 꿈꾸는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동반자도 만나서 이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함께 민음북클럽 7기 활동과 연이어 현재 8기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북클럽 활동을 하며 뜻밖에 찾아온 두번째 설렘 북클럽 영화가 더 궁금해지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관람하며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행사와 이벤트로 민음 북클럽 회원들에게 감동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혜신선생님의 ‘당신의 옳다’라는 책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앞당겨준 책이에요. 현재 읽고 있는중이고 앞으로 몇 번 읽어야 생각에 새길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묵직하고 안정감있고 확신에 차있는 어조로 제 상황에 비슷한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말에 힐링보다 큰 아! 깨달음을 그리고 응어리진 맘을 녹여주는 그런 그말들에 너무 놀랐고 신기하고 그랬어요 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보여주는 책일것이에요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하고 책에 자꾸 관심이 생기고 자꾸 무언가에 참여 해보고 싶어요 이런 클럽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이름이 북클럽이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요
김애란 작가의 ‘침이 고인다’ , 그 중에서 ‘도도한 생활’ 은 조심스레 피아노의 도를 누르는 인물처럼 조심스레 인물들의 삶에 다가간다. 모녀의 허영과 삶의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글에서는 조심스러움은 없고 과감하지만 무례하진 않다. 작가는 이 글을 허영없이 어렵게 풀어내지 않는다. 기교없는 문장들로 보여주는 모녀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인도하는 작가의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 작품으로 이전까지 책을 좀처럼 붙들지 않았던 나였지만 이십대 초반, 김애란 작가의 ‘침이 고인다’를 시작으로 책을 가까이하고 민음북클럽 8기를 가입하기까지, 현재의 나를 만들어준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책이다.
아직까지는 한권만의 인생의 책은 못 만난거 같지만…. 중학교때 문고판으로 읽은 루이제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누가 갑작스레 물으면 먼저 튀어나오는 대답으로…
터닝포인트라고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황정은 작가의 읽고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전에는 사회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사회에 무관심했던 저 자신에 대해 반성도 되고, 미래에는 역사가 될 현재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을 다시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좀 더 사회에 관심을 가져 보려고요!
여자들의 수다만큼 재미있을 거 같아요^^
입니다. 한 예술가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고 공감가게 묘사한 이 책은 한 때 예술가를 꿈꿨던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 스트릭랜드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릇 사람이라면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주고 자유로운 영혼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책입니다.
대박! 꼭 보고 싶은데 일정이 안맞네요 다른 일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책은 최은영 작가의 입니다.
아련한 분위가와 주인공의 감정에 천천히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
다시 읽어도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필립체스터필드 내 아들아 너의 인생은 이렇게 살아라
인생의 책이라고 한 권만 고르기가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한 권을 꼽으라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입니다. (마지막까지 ‘인간실격’과 이 책 중에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어요.)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모모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라는 첫 페이지의 문구부터 ‘슬픈 결말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출판사의 책 소개까지 지치고 상처받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어요. 인생에서 험난한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 보고는 합니다.
제 인생 책은 ‘안나 카레니나’ 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직접 읽어본 적은 없어서 민음사 패밀리데이 때 전 권을 구입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에 겁부터 먹었지만, 자기 전에 잠깐 읽는 습관을 유지하니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감탄을 내뱉었는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소설이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모두 다양하게 묘사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하나의 인간에 불과한 작가가 이토록 엄청난 역량을 가지고 이런 역작을 남겼다는 것이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제가 지금껏 읽었던 책 중에 처음으로 원서를 읽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어와 당시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모두 섭렵해서 제대로 다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이 책에 애착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들 하던데, 그 말에 온 마음으로 공감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쯤은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책은 가이도 다케루의 ‘제너럴 루주의 개선’입니다.
그전까진 책을 읽긴 해도 재독한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못했었는데,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보고 완전 푹 빠져서 재독, 삼독 결국은 구매까지 하게됐어요. 그 이후로 재독을 하려면 일단 책을 사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책 수집러가 되었습니다; 방이 좁아지는 불편함보다 책을 소유하고 재탐구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걸 알게해준 책이라서 아직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책이에요. 백번 완독을 목표로 오래도록 보관하려 합니다.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이 책에는 단짝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저에게는 이 친구를 만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기에.. 그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읽고 친구와 같이 펑펑 울면서 소설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하다 눈이 퉁퉁 부은체 같이 학교에 지각하게 된 웃픈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 표지에 그려진 디에고 밸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작품을 ‘어른이 되면 함께 보러 가자’고 약속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친구와 같이 유럽여행도 가고 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예술과 소설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새겼습니다. 다시 한번 이 책으로 인해, 친구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요
처음으로 눈물흘리게 만들었던 책이자 몇번이고 동심속의 나로 돌아가게끔 만드는 책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입니다. 산업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었고, 진실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은 소설보다 더 감동적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이후 내내 그 책의 메시지를 가슴에 담고 살아갑니다.
권여선의 봄 밤
“산다는 거 참 끔직하다, 그렇지 않니?”
여름에 접어드는 봄의 끝자락에, 이름과 걸맞지 않게 처절하게 비극적이고 슬프지만 그 와중에 유쾌하고 아련하게 슬픈 사랑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고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꼈습니다. 끔찍할만큼 사랑한다는 것이란 과연.
오지은의
지금까지 올바르게 사는 인생을 목표로 하며 좋은 글만 있는 책을 읽어왔었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답답한 느낌이 났습니다.
에세이도 대부분 자기자랑이라고 느껴지고 인생 노잼의 시기가 닥쳤을 때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을 만나고 난 후에 그저 열심히 남들처럼 사는 걸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나라는 사람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웰든 이요
저의 책은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 철입니다. 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영감을 준 책입니다.
어렸을 때 어린이 고전이나 과학앨범 등등의 전집을 읽으며 책과 친해졌고
중학교 때 루슈디의 악마의 시를 읽고 이야기의 세계에 치열하게 몰입하는 법을 배웠으며
고등학교 때 서머싯 모움의 인간의 굴레에서 를 읽었을 때 그나이에서 스무살은 더 먹은 기분을 느꼈고.. 이외에도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책들이 너무 많네요. 🙂
정지혜작가님의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입니다
책을 멀리하며 살아온 1인입니다.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을때 선물받은 책이었는데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읽히더군요. 작가님이 추천해주시는 책들도 궁금해서 한두권 읽으며 독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로인해 북클럽도 가입하고 고전문학도 읽으면서 책이주는 기쁨과 즐거움,평안함을 알게 되었고요. 요즘은 일주일에 한권씩 읽는 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
누가 뭐래도, ‘데미안’을 꼽고 싶습니다. 중학생때 한번, 막 스무살이 되어서 한번 책을 읽었는데요. 학생때 읽었을땐 나를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사실 정확히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읽으면서 친구의 편지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성인이 되어서 읽었을땐 오히려 어른의 글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아직 겪지 못할, 곧 겪을 감정을 미리 알려주는듯 했습니다.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보편적인 감정으로 표현하며 때로는 위로를, 공감을, 웃음을 주었습니다. 데미안은 보면 볼수록 풍성해지는 책입니다. 사골국처럼, 푹 우릴수록 깊이가 느껴져서 인생 책으로 꼽고 싶습니다. 🙂
제 인생을 바꾼 책은 김수현 작가의 눈꽃입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 어렵지만 저의 사춘기 시절을 뒤흔든 책이고 드라마와 영화도 찾아 볼 정도로 저에게 많은 영향과 영감을 준 책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말들이 마치 내 말같이 느껴져서 소설 속 인물과 동기화가 된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모든 이들이 한번씩 거치는 사춘기 시절을 저 혼자 외롭게 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부축하며 걸어가 준 눈꽃을 저의 인생의 책으로 꼽아봅니다.
사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를 읽고 책과 글 등의 컨텐츠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바다와 같은 책의 세계에 빠지고 싶어요
저는 민음사 젊은작가시리즈에서 최진영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분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오신 건가 놀라서, 전작뿐만 아니라 워터프루프 버전까지 구매하여 샤워하며 독서하는 기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 사람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묘사, 디스토피아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들이 늘 마음에 깊이 남아있어요! 그런 경험이 있는 제게 은 너무너무 궁금한 작품이에요! 책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그 영향력을 공유하면서 주인공들이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꼭 보고 싶습니다.
제 인생책은 입니다.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고생했던 저에게 희망을 준 책입니다
당시엔 한 권으로 출판되어 있었던 ‘장미의 이름’ 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무시무시한 지식과 그 지식으로 쓰여진 그 책을 읽으며 중세시대로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걸로 연속 살인이 일어나다니…
그만큼 비뚤어진 믿음이 무섭다는 것도 깨달았죠.
그 후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다 찾아읽은건 당연했겠죠? ^^
제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입니다. 예술은 삶의 비평이라는 문장을 에서 만난 뒤로 예술을 향한 저의 사랑과 관심에 부담감과 자책을 느끼지 않기로 했거든요!
제 인생을 바꾼 책은 박연준 작가님의 이라는 산문집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것 같은 제 감정을 모두 이해해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그 이후 시 라는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되어 계속 시를 쓰고 있습니다.영화주인공 네명의 인생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인생을 바꿀만한 터닝포인트 책을 부지런히 찾아가고 있어요! 이제 막 독서의 세계로 초대되었기에 아직 만나지 못한것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민음북클럽을 통해 만나기를 소원해요 ^^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 입니다. 결혼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업계로의 이직을 준비하던 중에 만난 책 인데 ‘커리어를 쌓는 것은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글짐을 오르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아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두고 고민하던 차에 많이 와닿고 공감되는 문장이어서 마음에 새겼는데 최근에 결국 이직에 성공했답니다. 이 영화에서도 어떤 책이 터닝포인트가 된건지 꼭 보고싶네요~!
저는 아직 제 인생을 바꿔줄 책을 만나진 못했어요 ^ ^; 그래서 더 부지런히 독서하고 그런 책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을 늘 간직하고 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란 쿤데라의 운명,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김혜진 딸에 대하여, 김애란 비행운을 특히 좋아하고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인생이 달라졌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활이 보다 풍부해진건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제 인생을 바꿔준 책중 한권을 소개해드리자면, 임경선 작가의 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할지 좋은 안내서같은 책입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있던 고민들과 걱정들이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있는 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위안을 받기도하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었기에 제 삶을 바꿔준 책으로 꼽고싶습니다 ♥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이에요.
긴 새벽속에서 한명의 나타나엘로서 구원을 만난 기분이었어요.
오만과 편견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때 접해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때이후로 제인 오스틴에 푹 빠졌어요
초등학교때 읽었던 박경리의 [토지]시리즈 입니다. 길고긴 장편 소설을 다읽은 이후 책과 친해질수 있었고, 다양한 장르의도서들에 두려움 없이 접근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 늘 책을 곁에두고 사랑하며, 다양한 사고력과 이해력을 발휘하는 저를 만들어준 계기가 된 책입니다. 🙂
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가치관의 혼란과 진로 선택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이 책을 통해 모호했던 제 평소의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관련 도서를 찾아보며 꿈을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북클럽” 또한 제가 책의 세계를 드넓히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이벤트 주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금가지 – 제임스 프레이저
이야기가 전설이되고, 전승을 통하여 전설은 신화로 각인되며 이후 권력을 얻어 종교가 되는 과정을, 전 세계 민담/전설을 분석하여 합리적 결론을 도출… 종교와 과학이라는 프레임에 갖힌 나에게 프레임을 넘어 인간의 이성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 책입니다.
이후, 여러 독서모임에 참석하여 책과 인생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누는 ‘북클럽’에 3곳 가이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 커서 만난 사람들이라, 아직은 영화에서처럼 서로의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고 있네요. 영화를 통해 책과 그리고 사람, 인생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네요.^^
가르시아 마르케스 – 백년의 고독
이 책을 읽은 후에 중남미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제가 중남미로 훌쩍 떠날 수 있게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책입니다 🙂
열정에 기름 붓기! 말 그대로 무기력하던 때 열정이란 걸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하루키의 경우: 글쓰기)을 꾸준히 해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부지런히 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10년 동안의 마라톤 일지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무엇을 위해 내 정신과 몸을 단련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제 꿈과 미래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키의글을 읽고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저 역시 마라톤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 조금은 무력하고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면, 이 책을 만난 후로 계획적이고 에너지있게,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알에서 깨어나 성장하고 싶은 깊은 자극을 주었지요. 북클럽 영화 기대됩니다~
삼미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비록 나중에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지만 2000년대 초반 책을 읽게 된 계기였어요
두 가지 책이 있어요. 첫 번째는 신경숙 작가님의 [외딴방]입니다.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당시 외롭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제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아프게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위로가 되어준 책입니다. 이상하게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기는 두렵지만, 제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책들을 꽂아놓는 책장 가장 밑자리에 자리매김하고있어요. 제 마음속 가장 습하고 어두운 부분을 알게 해준 책으로 [외딴방]을 정의한다면, 가장 따뜻하고 선선한 부분을 알게 해준 책은 포리스터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에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울창한 숲 안에서 자라본적도 없지만, 그 안에 있는 주인공에 대입하여 상상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자연과 숲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 성향에 이 책이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제 진로에도 영향을 주었고요.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들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요! 고등학생 때 엄마가 추천해 주셔서 처음 읽어봤는데요. 엄마도 여고시절 때에 읽고 감명 받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그 당시에는 좀 어려웠거든요. 성인이 되고 다시 읽어보니 느끼는 바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킬수 있게 도움을 준 데미안이 제 터닝포인트가 된 책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처음으로 베르나르의 소설을 접하고 너무 빠져서 밤새 완독하고 책에 폭 빠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덕분에 책과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많은 책을 읽게 해주었고 심지어 친구와 독서 동호회도 만들어 민음 북클럽도 가입하여 함께 활동 하고 잇습니당!
제인 에어예요. 민음사x더부스, 북로드 두 가지 표지로 소장하고 있어요. 북로드 커버가 예뻐서 샀지만 제인 에어는 도서관에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제일 먼저 읽었더니 타 출판사 번역본으로 읽으면 내가 아는 제인 에어가 아닌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국 민음사 리커버 도서가 나왔을 때 다시 살 수밖에 없었어요. 민음사 제인에어를 너무 많이 반복해서 읽었더니 민음사 번역 문체가 제일 익숙하게 느껴져서요.
왜 제인 에어가 좋으냐면, 그동안 제가 읽던 로맨스의 여주인공과는 너무 달라서였던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독립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독립적이길 원했던. 어찌보면 제가 페미니즘을 느낀 최초의 계기는 제인 에어가 아닌가 싶어요.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여행기’입니다. 지금은 군복무중인 큰얘 중학교때 독서기록장 작성때문에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제가 알고있던 내용과 너무 차이가 많이나서 놀랐어요. ‘아~이런게 고전이구나’라는걸 깨닫고 고전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은것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이 책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책입니다
행복한 삶의 1순위인 여행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다지게 해준 E:•M포스터의「전망 좋은 방」입니다. 제임스 아이보리가 멋진 영화로 재탄생시켜 준 작품이기도 하고요. 안타깝게도 민음사 번역본이 없어서 열린책들로 읽었지만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요. 인생을 살아가다 마주칠 수많은 요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준 책입니다. 요소 하나에 대해 많은 문장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적은 내용 속에서 수많은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에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지게 되었구요. 살다보면 분명 나 혼자 스스로는 해결 못 할 문제들을 마주하고 괴로워하게 될 텐데, 이 책은 작은 실마리를 주고 결국은 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줘요:)
헤르만 헤세의 입니다. 데미안을 읽고 제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이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입니다. 공부의 방항을 정한 책이고 제 인간성?을 변화시킨 책이랍니다
제 인생을 바꾼 책은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라는 책입니다
한 여름 뉴욕 여행에 들고갔던 책인데 그 여행에 만난 사람, 장소, 추억을 모두 불러 일으키는 책이에요.
저 책을 여행을 떠나는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었는데
그 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북클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같은 책의 소중한 기억들을 공유하는 우리처럼 영화 북클럽에서도 다른 이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요
밀란쿤데라의 을 읽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서도 안되고 나 스스로의 망상속에서 찾아서도 안되고 오롯이 자신을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제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된 책은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입니다. 이 책을 읽고서부터 좀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저만의 삶을 살게 되었어요
헤르만 헤세의 입니다.
드래곤라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