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독교 목사로서 ‘기적수업’을 널리 알려온 영적 교사. 존 먼디는 1973년 『기적수업』의 대서(代書)자 헬렌 슈크만을 만났다. 헬렌은 존에게 『기적수업』을 소개해 주었고, 1980년 건강에 이상이 생길 때까지 그의 상담자와 안내자가 되어 주었다. 뜻을 이어받은 저자는 『기적수업』의 가르침을 좀 더 깊고 실제적으로 전파하는 데 힘써 왔다. 1967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를 가르쳤으며, 아홉 권의 책을 썼다. 기독교 목사로 활동하면서 『기적수업』의 내용을 연구해 왔고, 종교를 뛰어넘는 통찰과 실천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두루 다니며 수천 회의 강연을 해 왔다. 2001년 암 투병 중에도 『기적수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존 먼디 박사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단지 이렇게 하라. 가만히 있으며, 그대는 무엇이며 신은 무엇인지에 대한 모든 생각, 그대가 세상에 대해 배운 모든 개념, 그리고 그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모든 이미지를 내려놓아라. 그대의 마음에서 진리 또는 거짓, 혹은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들,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판단, 부끄러워하는 모든 아이디어를 비워 내라. 아무것도 붙들고 있지 마라. 과거가 가르쳐 준 어떤 생각이나 누군가로부터 배운 적이 있는 어떤 믿음 하나도 가져오지 마라. 이 세상을 잊고, 이 수업도 잊고, 온전히 빈손으로 그대의 신께 오라.” (W-189.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