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철학자. 현재 류블랴나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파리로 건너가 자크-알랭 밀레의 라캉 세미나에 합류했으며, 1985년 파리 8대학에서 정신분석으로 두 번째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1989)의 출간으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그 후 왕성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라캉주의 정신분석, 독일 관념론, 마르크스주의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데 성공했으며,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인문학의 주제로 삼고 있다. 수많은 저서들 가운데 최근의 것으로는 󰡔시차적 관점󰡕(2006),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