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인 외젠 이오네스코는 1909년 루마니아의 슬라티나에서 태어났다. 1911년 부모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불우한 유년기를 보내며 루마니아와 프랑스를 전전했다.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간 후 첫 번째 희곡 「대머리 여가수」를 발표하였다. 뒤이어 「수업」과 「의자」를 내놓으면서 주목받는 극작가로 떠올랐으며 1960년 「코뿔소」의 대성공으로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91년 전 작품 33편이 묶여 플레야드 총서로 출간되었다. 1994년 파리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왕은 죽어가다」, 「살인 놀이」등의 희곡과 장편소설 『외로운 남자』, 평론집 『노트와 반노트』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