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론가. 중앙대에서 영문학·독문학·사회학을 공부했고, 서울대 대학원 영문과에서 ‘토머스 하디의 『무명의 주드』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영문과에서 ‘포스트아포칼립스 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국, 광신, 괴물 등 현재의 질서와 불화하는 이질적 담론들을 바탕으로 문화 텍스트를 분석하며 한국 사회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계간 《문화과학》과 무크지 《해시태그》의 편집위원, 《한겨레》 ‘토요판’ 칼럼니스트이며, 중앙대·연세대·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문학, 문화 비평, 서사 이론 등을 강의한다. 저서로 『파국의 지형학』,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귀신 간첩 할머니: 근대에 맞서는 근대』(공저), 『사회를 말하는 사회』(공저), 『아이돌』(공저), 역서로 『광신』, 『권력을 이긴 사람들』, 『루이비통이 된 푸코?』(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