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 8대학에서 미셸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에 은퇴했다. 그 후 인공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연명하다가 1995년에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했다. 일찍부터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역량과 독특한 관점을 인정받았다. 1962년 『니체와 철학』을 출판해 현대 철학의 새 지평을 열었고, 1968년 국가박사 학위논문 『차이와 반복』에서는 니체적 관점에서 서양 철학사의 새로운 초상을 그려 냈다. 이 성취는 1972년 펠릭스 과타리와 함께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정치철학의 근본 문제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연장되어, 니체를 통해 프로이트를 비판하고 맑스를 수용하는 일을 완수하고 예술과 과학의 힘을 재발견했다. 저서로 『경험주의와 주체성』, 『칸트의 비판철학』, 『베르그송주의』,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의미의 논리』, 『감각의 논리』, 『영화 1―운동-이미지』, 『영화 2―시간-이미지』, 『푸코』, 『주름―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