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각가, 시각예술가. 1961년 서독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1979년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물리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에밀리 카 예술대학(Emily Carr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 진학하기 위해 졸업을 1년 앞두고 자퇴했다. 1991년에 발표한 첫 소설 『X세대(Generation X)』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각광을 받았고, 이를 통해 ‘맥잡(McJob)’이나 ‘X세대’ 같은 말을 유행시켰다. 이후 12권의 소설과 7권의 논픽션을 집필했고,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총 3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코플런드는 “북아메리카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데 가장 재능 있는 해설자”, “소비지상주의에 대한 가장 뛰어난 풍자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설과 시나리오에서 조각과 패션디자인까지, 온갖 예술 장르를 넘나들면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중문화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파헤치고 있다. 2011년 이 책으로 휴버트 에번스 논픽션상(Hubert Evans Non-Fiction Prize)을 받았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