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 「심야」가,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날아라, 시간의 포충망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햇빛사냥』, 『완전주의자의 꿈』, 『그리운 나라』,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어떤 길에 관한 기억』,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간장 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 『물은 천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붉디붉은 호랑이』, 『절벽』, 『몽해항로』, 『오랫동안』 등이 있다. 그 외 산문집과 인문학 저서가 여럿 있다. 애지문학상(비평 부문),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