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뒤로

시인, 몽상가, 꿈의 화가, 또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의 유대인 마을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났다. 회화는 물론 판화, 무대 디자인,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한 샤갈은 어느 유파에도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인 화풍을 전개했다.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 러시아 민속미술, 유대인의 민담과 전설 등에 영감을 얻은 그의 작품들은 서정적이고 동화적이다. 샤갈은 평생 동안 천여 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1920년대 볼라르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고골리의 『죽음의 혼』을 시작으로 『라퐁텐 우화』, 『성서』 등의 동판화를 제작했으며 석판화로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네 가지 이야기』, 『다프니스와 클로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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