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끄는 문장으로 고르는 나의 북클럽 웰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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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팔에 안고 젖은 꽃 같은 얼굴에 입을 맞추는 순간, 그들의 모든 헛된 공포가 햇살 속으로 나선 유령들처럼 사그라졌다. 그녀에게 손이 닿으니 이렇게 모든 것이 단순해지는데, 서로 방 반대편에서 오 분 동안 언쟁을 벌이며 서 있기만 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세상에는 하인리히 법칙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의 재난이 일어나기 전에는 작고 작은 수백 가지 징조가 미리 보인다는 것. 그러나 그것은 재난의 발생에 주목한 것일 뿐, 재난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규칙이 있을 리 없다.
"난 내 인생의 이 년 정도를 사랑에 바치겠어." 친구가 말했다. "난 바로 지금 그런 사랑을 하고 있어.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걸 영영 알지 못할 거야. 영원히." 시몽이 말했다. 그는 그 어떤 논평도 거부했지만, 혹시 논평을 듣는다고 해도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고 잃을 수도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의 안에서 넘쳐흐르는 이 감정의 파도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이야기는 숲의 모든 곳에 깃들어 있었고, 시시각각 걸음을 옮기는 빛을 따라 한 줌씩 소년의 귓가로 흘러들었다.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을 올려다보다가 소년은 깜빡 잠이 들었다.
부자가 된다는 게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고. 걱정에 또 걱정, 진땀에 또 진땀,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야. 나는 이 누더기 옷이 편하고 이 나무통 속에 누워 있는 게 편해. 난 이런 생활을 다시는 버리고 싶지 않아.
뉴만은 기꺼이 파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가 행복했던 시절 거닐면서 자신의 행복을 찬미하고, 드높은 광채를 발산할 것 같았던 찬란한 거리는 이제 자신의 패배를 간직하며 마치 조롱하듯 그의 패배를 굽어보았다.
오로지 박해받는 자만이 인류.
나는 문학적이고 풍성한 것을 하고 싶었다. 미적인 스파크를 품은 것들. 흐르는 것들. 나의 소중한 소용돌이를 열어 주는 것들. 인간을 한없이 헤매게 하는 것들. 아름다운 것들. 말하자면, 문학적인 게임이랄까.
차라리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삶의 은총을
좇으리라. 가장 나쁜 것은 언제나 죽은 사람의 몫이니.
당신과 함께 있으면 좋아요. 우리는 지나간 그 옛날을 마음을 다해 애통해할 거예요. 지나간 그 옛날을 애통해하는 것 외에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거예요.시간이 흘러갈 거예요. 오직 시간만이.
자유로워라 — 우리의 예술이여,
유쾌하여라 — 우리의 학문이여!
그게 온다면 그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 사람은 마지막에 입고 있던 옷을 죽어서도 쭉 입고 산다지. 그러니 그게 온다 해도 이제 나는 그를 어디서든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한결같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죽음 같다. 산을 오른다고 상상하지만 사실은 꾸준히 산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산을 오르는 만큼 삶은 내 밑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
그들은 지금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다는 것, 자주 춥고 배고프다는 것, 잠자는 시간을 빼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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