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_bookclub_maum

불행이 바라는 건 내가 나를 홀대하는 거야. 내가 나를 하찮게 여기고 망가트리는 거지. 난 절대 이 재앙을 닮아 가진 않을 거야. 재앙이 원하는 대로 살진 않을 거야.
그래, 갈 테면 가라, 그는 생각했다. 4월은 흘러갔다. 이제 4월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사랑이 있건만 똑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모란 꽃술 깊숙이
헤집고 나오는 벌의
아쉬움이여
겉보기엔 돼지나 소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순하고 멍청할 것 같지만 아니야. 강하고 누구에게도 당하지 않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사자나 코끼리가 아닌 바로 하마란다. 하마 같은 사람이 되렴. 약해 보여도 강할 수 있어. 맘만 먹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고.
그러나 우리에게 젊음이 결국 / 헛되이 주어졌다는 것, / 끊임없이 우리가 젊음을 배반하고 결국 / 젊음이 우리를 배반하는 것, / 우리의 고상한 희망과 신선한 꿈도 / 궂은 가을 나뭇잎처럼 그리도 / 빠르게 하나하나 차례차례 다 / 썩어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슬프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조용히 기대해 주는 사람이 있어. 난, 신뢰받고 있어. 내 목숨 따윈, 문제가 아니야. 죽음으로써 사죄를, 어쩌고 하며 마음 착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야. 나는, 신뢰에 보답해야만 해. 지금은 오로지 이 한 가지. 달려라! 메로스.
“그래, 모든 이들의 젊음은 꿈이야.”
우리 인간은 자신을 나무라고 운명을 한탄하지만 모두가 소용없는 짓입니다! 우리는 비참한 존재이며 비참하도록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이 자신의 죄이건 보다 높은 힘의 작용이건, 우연이건, 미덕이건 악덕이건, 지혜이건 광기이건, 실은 아주 똑같은 것이 아닐까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위대한 실러는 이미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인생이란 우리 인간이 가진 것 중 최고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이란 닭장의 사다리일 뿐, 저 위에서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입에는 화음을 가득 담고 영혼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채 톰은 성큼성큼 길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마치 새로운 유성 하나를 발견한 천문학자가 느끼는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윽하고 강렬하며 순수한 기쁨으로 말하자면, 천문학자보다는 오히려 톰이 더 큰 기쁨을 느꼈을 것이다.
아, 배워야 한다면 배우는 법, 출구를 원한다면 배웁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배우는 법입니다.
눈이 치유하지 못할 애수는
세상에 없다.
나를 위해 또한 영원한 날의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
이 구슬픈 보랏빛 어둠, 이 견딜 수 없이 달콤한 밤에 어슬렁거리며.
인간의 행동이란 단단한 바위 덩어리나 축축한 습지에 근거를 둘 수도 있지만, 나는 일정한 단계가 지난 뒤에는 그 행위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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