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출생. 자크 데리다의 제자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술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1992년 고등사회과학원에서 데리다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철학학교 연구 주임, 콩피에뉴 기술 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2005년에는 기술철학에 바탕을 둔 정치와 문화 활동을 수행하는 연구 및 실천 집단 ‘아르 인뒤스트리알리(ars industrialis)’를 설립했으며, 2006년부터 조르주퐁피두센터 문화발전 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연구와 혁신 연구소를 만들었다. 2009년부터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 문화연구센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에 입각하여 후설, 하이데거의 현상학, 조르주 시몽동의 기술철학,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및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결합하는 독창적인 기술적 사유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과 시간](1-3권), [상징적 빈곤에 대하여](1-2권), [무신앙과 신뢰 상실](1-3권) 등을 비롯해 수십 권의 저서와 편저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