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미국 뉴욕 시에서 태어났다. 브루클린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흑인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을 읽고 작가의 길에 눈을 떠 잡지 《에센스》에 단편 원고를 싣게 된다. 이것이 후에 첫 장편소설 『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자들』(1982)로 발전한다. 일곱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엮은 이 소설은 황폐한 도시 근교에서 살아가는 흑인 여성들이 벌이는 삶과의 투쟁을 강렬하게 극화해, 흑인 여성들의 자매애와 흑인 페미니스트 문학 비전이 잘 드러나 있다. 미국 페미니즘 문학의 고전에 속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1983년 미국 도서상을 받았다.
1985년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린든힐스』에서는 교외 지역에 살면서 신분 상승을 노리는 흑인들의 파멸적 물질주의를 다루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극 『폭풍』과 흑인 고유의 문화를 결합한 『마마 데이』(1988), 흑인 식당 주인의 신화 같은 이야기인 『베일리의 카페』(1992) 등이 있다. 1998년에는 다시 첫 작품의 배경이었던 브루스터플레이스로 돌아가 그곳 흑인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브루스터플레이스의 남자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