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출간 기념 요시모토 바나나 기자 간담회

2008 5 26 오전 11부터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출간 및 첫 한국 방문을 기념하여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신세대 문학의 신화로 꼽히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요시모토 바나나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5살 아들과 유모, 비서와 함께 짧은 여행을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였고 평소 한국 음식을 잘 먹기 때문에 한국은 첫 방문이지만 그리 이질적은 느낌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래 왼쪽은 왕국을 번역하신 김난주 선생님. 통역도 해주셨습니다.)

 

 

 

한국 팬들로부터 서툰 일본어로 작성된 메일을 받았을 때 감동받았고 요시모토 바나나를 논문 주제로 택해 질문을 해 오는 팬들도 있어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의 자살률이 매우 높은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자살하는 사람들이 하루만이라도 자살을 늦춰 주길 바라는 심정으로 쓴 작품도 있다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말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인기와 관심을 대변하듯 기자분들도 회견 시간을 초과하여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셨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답변을 했고 청계천으로 이동해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깐 동안의 서울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