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란소 프라도 뒤로

1958년에 스페인의 라코루나에서 태어난 미겔란소 프라도는, 많은 애니메이션과 텔레비전 작품에 참여한 바 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예술 만화가이다. 그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배포되는 주간 연재 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이미 12권의 책을 출간했다. 주로 풍자적이고 정치적인 경향의 만화나 에로틱한 작품, 동화를 다양한 장르와 화법으로 발표한 그는 예술성을 우선시하는 비주류 계열의 작가로 분류된다. 프라도는 1991년 앙굴렘 국제 만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고, 그 수상작인 『분필로 그린 그림 Trazo de Tiza』은 우리나라에서 <섬>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주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얻은 프라도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프라도의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제5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8월 11일 8월 19일)의 <유럽 현대 만화전>에서 그의 수준 높은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프라도의 대표작으로『살아있는 개 Chienne de Vie』(1988),『귀찮은 일이다 C’est du Sport』(1989),『정의보다 더한 것이 있다 Y’a Plus de Justice』(1991), 그리고『분필로 그린 그림 Trazo de Tiza』(199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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