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발라드 뒤로

1930년 중국 상하이의 영국인 조계(租界)에서 스코틀랜드 인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직후 일본군에게 억류당한 그는 1915년의 종전까지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서 병원 조수로 일했다. 그의 소년 시절에 관해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태양의 제국>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발라드는 종전 1년 후인 1946년에 귀국하여, 케임브리지 대학의 킹즈 칼리지에 입학, 의학을 전공했다. 1950년대 초 의학교를 중퇴한 다음 영국 공군에 입대, 캐나다에서 복무했고, 제대 뒤에는 광고회사에 취직해서 소설 습작에 힘을 쏟았다. 1956년에 ‘사이언스 팬터지’ 지에 실린 그의 처녀 단편작 <프리마 벨라돈나>로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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