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 뒤로

오비디우스 Publis Ovidius Naso

BC 43년 로마의 술모에서 저명한 기사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나 일찍이 수사학과 웅변술을 배웠다. 오비디우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법조인이 되기를 바랐으나, 그는 아테네에서 유학한 후 돌아와 잠시 관리로 지내다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유명 문인들과 교류하며 연애시를 써서 명성을 얻던 중 『사랑의 기교(Ars Amatoria)』를 썼는데, 풍속을 문란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노여움을 샀다. 이후 서사시 창작에 몰두해 필생의 대작 『변신 이야기』를 완성했다. 황제에게 바칠 『로마의 축제들(Fasti)』를 창작하던 중 돌연 흑해 연안의 벽지 토미스로 추방되었다. 호소와 애원이 담긴 서신을 고국에 띄우며 십여 년을 보내다 서기 18년 경에 사망했다. 『변신 이야기』 외에도 『사랑도 가지가지(Amores)』, 『여인들의 편지(Heroides)』, 『비가(Tristia)』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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