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웰스 브라운 뒤로

1814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노예로 태어나 노예로 자랐다. 주인의 형편이 궁핍해짐에 따라 어머니와 누이는 팔려가 생이별하고, 그 자신은 이리저리 대여되어 일해야 했다. 헤어졌던 어머니와 기적적으로 다시 만난 후 탈출을 시도했지만 붙잡혀 좌절했고, 마침내 혼자서 다시 도망쳐 자유를 찾았다. 그 후 증기선 노동자로 일하며 독학으로 글을 배웠고 차츰 노예 해방 운동가로 알려졌다. 소설 『클로텔, 제퍼슨 대통령의 딸』은 그가 자신의 경험과 탈출을 도와 준 동포 흑인들로부터 들은 실화들을 총합하여 집필한 대표작이다. 자유와 인간 존엄을 부르짖은 미국 정신의 아버지인 제퍼슨이 노예 주인이었다는 모순과, 그가 실제로 자기 소유인 여자 노예에게서 자녀를 낳았다는 당대의 루머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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