솽쉐타오 뒤로

1983년 중국 선양에서 태어났다. 2007년 지린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근무했다. 2010년 《남방주말》의 ‘중국어 세계 영화 소설상’ 공고를 보고 아파트의 계약금을 치르기 위해 응모했다가 3주 만에 완성한 첫 소설 「시귀」가 당선되며 문단에 들어섰다. 2012년 “나는 작가로 밥을 먹고 살고 싶다.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끝내주는 소설을 쓰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전업 작가로 변신한다.

같은 해 장편 소설 「톈우의 수기(手記)」로 제14회 ‘타이베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대표작 「평원의 모세」를 완성했다.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는 「평원의 모세」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애정을 바탕으로 그들의 생명력과 빛을 작품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17회 ‘백화 문학상’ 중편 소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북방 사라지다」로 모옌, 왕안이와 함께 제1회 ‘왕쩡치 중국어 소설상’을 수상했고, 중국을 대표하는 신예 작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재 베이징에 머물면서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창작 노하우와 창작 경험을 전수하는 ‘소설가처럼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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