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데스노스 뒤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190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초등교육만 이수하였으며, 문학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였다. 1922년부터는 앙드레 브르통이 주도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하여 최면상태에서 자동기술법을 실천했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다. 1929년에는 점차 정치색이 짙어지는 브르통과 결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거나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1944년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1945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어느 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사망했다. 첫 시집으로 마르셀 뒤샹이 창조한 가상의 여인에 대한 시 『로즈 셀라비』를 비롯하여 『애도를 위한 애도』,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어둠들』, 『자유냐 사랑이냐!』, 『행운』 등 많은 시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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