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섭 뒤로

항공기 설계 연구가이자 비거 연구가이다. 어린 시절에 영화 「아름다운 비행(Fly away home)」을 보며 비행의 세계에 매료된 후로, 하늘과 비행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한국 항공 대학교 항공 기계과를 중퇴하고, 모스크바 국립 항공 대학교(Московский авиационный институт, moscow aviation institute) 항공 우주 공학과 학사∙석사 통합 과정을 졸업했다.
모스크바 국립 기술 대학교(Москов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техниче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 им. Н. Э. Баумана, The Bauman Moscow State Technical University) 항공 우주 공학부 비행 제어과에서 무인기를 주제로 공부했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무인기의 기체에 적용되는 전체 날개 방식(flying wings)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구조를 좀 더 단순화시켜서 비행 안정성을 찾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B-2 스텔스 폭격기로 대표되는 전체 날개 방식은 비행 효율이 좋고 레이더 탐지를 회피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행할 때 기체가 불안정해져서 추가적인 제어가 필요한 까닭에, 이러한 연구는 무인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한 경량 항공기인 LSA(Light Sport Aircraft)급 항공기를 설계하는 1인 연구 개발 기업인 BongAir를 운영 중이다. 또한 독일과 핀란드에 소재한 LSA 관련사들과 협업해, 1인승 전동 비행기(Electric Aircraft) 푸르기 P-20을 개발 중이다. 2020년 첫 비행에 나설 예정으로 제작 중인 이 비행기에는 비거를 연구하며 얻은 한국의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광범위하게 적용시켰다. 고유의 비행기인 비거의 원리와 재료를 발전시킨 친환경 비행기의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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