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 뒤로

1934년생.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문화이론가로서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듀크 대학에 재직 중이다. 『마르크스주의와 형식』(1971)을 통해 아도르노, 벤야민, 마르쿠제, 블로흐, 루카치, 사르트르 등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을 소개하면서 변증법적 사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후 『언어의 감옥』(1971)을 통해 러시아 형식주의와 프랑스 구조주의 및 후기 구조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윈덤 루이스의 작품을 연구한 『침략의 우화』(1979)에서는 리비도 이론과 모더니즘과 파시즘, 문학과 정치의 관계를, 주저 『정치적 무의식: 사회적으로 상징적인 행위로서의 서사』(1981)를 통해서는 ‘실재’ 및 ‘생산 양식’과 약호 전환되는 ‘역사’ 개념을 전개하면서 마르크스주의 문학 연구 방법론을 확립하는 동시에 후기 구조주의 이데올로기와 포스트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는 이중 과제를 수행한다. 그 후 모더니티 이론들이 대두하자, 마르크스주의 생산 양식 이론을 가지고 그 현상과 이론들을 분석해 냈다.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적 논리』(1991), 『시간의 씨앗』(1994), 『문화적 선회』(1998) 등이 그러한 작업에 속하고, 그 밖에도 『후기 마르크스주의: 아도르노 혹은 변증법의 지속』(1990)과 『브레히트와 방법』(1998), 『변증법의 결속력』(2009), 『헤겔 변주』(2010), 『『자본』 재현하기』(2011) 등을 통해서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영화론 모음집 『가시적인 것의 징표』(1990), 『지정학적 미학』(1992), SF론 모음집 『미래의 고고학』(2005), 에세이 모음집 『이론의 이데올로기』(합본, 2008), 대담집 『제임슨이 제임슨을 말하다: 문화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대화』 (2007)가 있다. 그는 현재 모더니티의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며 모더니즘, 리얼리즘, 로맨스에 해당하는 연구서들을 기획 출판하고 있는데, 그중 『모더니즘 논고』(2007)와 『리얼리즘의 이율배반』(2013)이 출판되었다. 그간의 연구 업적을 기려 2008년에는 인문사회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Holberg)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미국 현대어문학협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의 공로상을, 2014년에는 트루먼 카포티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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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15세 이상 | 출간일 2015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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