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 뒤로

천문학자 겸 과학사학자.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연구하고 있다. 우주 초기에 처음 생겨난 은하들 안에서 수소 라이만 알파 광자가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를 연구해 서울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과학기술대학 특별 학생, 한국 고등과학원 연구원을 거쳐,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한국의 초대형 망원경을 기획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니덤 연구소에서는 방문 학자로서 동서양의 온갖 고서와 희귀한 책들을 원 없이 보았다. 종가의 종손인데다가 조선조 최고의 역사학자인 순암 안정복 선생과 동성동본이라 어려서부터 한문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역사 천문학도 연구하게 되었다. 역사 천문학은 역사 기록에 남아 있는 천문 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학문 분야이다. 2001년 사자자리 별똥소나기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어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는 별똥과 별똥소나기 기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천상열차분야지도』, 『황도남북양총성도』, 『신구법천문도』, 『보천가』, 『천문류초』, 남병길의 『성경』, 『천지서상지』, 『의상고성』, 『기하원본』, 정두원의 천리경, 안국빈과 김영의 기록, 외규장각의 천문 서적, 우리 역사 속의 별똥과 별똥비, 혜성, 일식 등을 두루 연구했다. 우리의 옛 별자리를 풀어낸 책을 썼고, 어린이들을 위해 옛 천문학을 소개하는 책도 썼다.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 10여 편을 비롯해 50여 편의 논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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