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이 뒤로

저자 이은이와 김철환은 각각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지만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한 번도 없다. 졸업 후 한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자와 디자이너로 만난 이래 8년째 부부의 연을 맺고 있다. 각자 안정된 삶을 살았지만 공교롭게도 결혼 후에 역마살이 끼었는지 해외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결혼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회사를 그만두고 뉴질랜드 전역을 6개월 동안 여행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전시 및 디자인 프로젝트 기획자와 디자이너로 일하며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듯했으나 다시 런던으로 떠났다. 런던의 매력에 빠져 곳곳을 누비며 미술, 공연, 디자인과 관련된 행사를 보고 즐기며 견문을 넓혔고 《웹진 아르코》와 《월간 디자인》 등에 런던 소식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은이는 런던에 있는 동안 트리니티 라반에서 미디어와 무용을 주제로 연구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철환은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고 디자인 일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딸 태림이를 키우며 가장 힘겹다는 육아의 신세계를 여행 중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기보다는 마음 가는 대로 살자는 게 인생의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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